"홍사덕 대구 서구에 반드시 공천 해야"
16일 서구당원협의회 공심위에 강력 요청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02/16 [16:06]
새누리당 총선 후보 공천신청을 포기한 홍사덕 의원(대구 서구)의 당원협의회가 16일 “서구 시.구의원과 1만여 당원과 당직자는 물론이고 지역 구민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하고 큰 충격에 빠져있다”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서구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깊이 헤아려 서구에 공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6선의 홍사덕 의원(대구 서구)은 지난 14일 새누리당 공천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총선 불출마는 아니었으며 “거취를 당에 일임하겠다”고 여지를 남겼었다. 따라서 홍 의원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다시 진출하거나 수도권 차출론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홍 의원의 지역구 당원협의회가 중앙당 공심위에 홍 의원의 지역구 공천을 요구하고 나서자 고도의 정치적 수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천신청을 포기하고 대신 당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라고 한 뒤에 ‘서구민들의 절실한 마음’ 운운하며 당협이 지역구 공천을 압박하는 행태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상득 의원(경북 포항)과 함께 당내 최다선이자 박근혜계 원로인 홍 의원이 공천 신청을 접은데 대해 물갈이 파고를 피하려는 고도의 계산된 정치적 행동이란 평가가 괜한 추측이 아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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