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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TK 지역이 술렁거렸다. 평상시 같으면 별 문제도 아니었을법도 하지만 이날은 조금 달랐다.
홍사덕 전의원의 정치자금법 관련 검찰고발 소식이 전해진 17일, 지역에서는 홍 전 의원의 자금수수 혐의 진위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더 큰 관심은 과연 누가 돈을 전했느냐는 부분이었다. 19대 총선 당시 홍 전 의원이 출마한 지역은 서울 종로였지만, 중앙선관위 발표로만 보면 돈을 전달한 이의 연고지는 지방이라는 냄새가 물씬 풍겼고, 이에 따라 홍 전의원이 지난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서구가 포함된 대구지역 인근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겠느냐는 의문이 일기 시작했던 것. 합천이라는 구체적인 지역명이 나오면서 구체적인 이름 한 두 개가 실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사람들은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홍 전 의원에 불법성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현재 경남 합천의 한 농공단지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A씨로 밝혀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지역에서 자원봉사 등 때때로 이웃에 도움을 전하는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 정치 일선에서 흔히 벌어지는 정치자금 관련 사건에 왜 이리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에 대해 정치 관계자는 “17일 안철수 박사가 19일 쯤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보다가 나온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아주 긍정적으로 보도되고 있고,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는 지역 유권자들이 박근혜 후보 캠프의 좌장 역할을 해 온 홍 의원에 대한 그 어떤 소식이라도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지난 4.11총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사실상 선거를 진두지휘했고, 이 가운데서 공천헌금 등의 부작용이 이미 터진 뒤라,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정치자금법 문제로 다시 한 번 박 전 비대위원장에 타격을 줄 시에는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르 잠당할 수 없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풍도 PK,TK 를 모두 쓸고 지나가고 안철수 박사가 곧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12월 대선에서의 큰 획을 그은 17일. 대구와 경북은 정치적으로는 태풍만큼은 아니더라도 폭풍 급의 휘몰이가 한 차례 지나갔다. 한편, 이날 중앙선관위는 지난 4.11총선전 모 기업가로부터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대구 서구 국회의원을 지내다 서울 동로로 출마한 홍사덕 전의원과 기업가 A씨, 그리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7대 국회의원이었던 장향숙 전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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