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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원전이 심상찮다. 울진원전 2호기가 28일 고장 정지된 데 이어 하루 만인 29일 월성 1호기마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저녁 9시39분경 정지됐다. 현재 월성1호기의 원자로 출력은 60%로 재가동시 필요한 동력을 유지 중에 있다. 갑작스런 고장에 대해 한수원은 아직 고장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발전기 계통의 보호계전기가 동작한 만큼 원자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게 원전측 입장으로 발전기의 건전성을 정밀점검 중에 있다. 그러나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생각보다 재가동에 필요한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월성1호기는 오는 11월로 수명을 다한다. 현재 수명 연장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그동안 안팎에서는 이미 연장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였다. 최근 실시한 국감에서는 올 초 실시했던 안전성검사 등을 두고 사전 계획설과 같은 의혹들이 불거졌다. 따라서 이번 고장은 수명연장과 관련해 어떻게든 불리하게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수원은 이같은 상황에 못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사고가 아닌 고장은 기계를 다루는 모든 업종에서는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적으로 원전 계통에서의 사고는 핵연료 손상이나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경우와 시설에 중대한 손상이 발생했을 때를 일컫는다. 등급은 4~7등급까지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 그러나 1~3등급에 해당되는 고장은 원자로와는 관계 없이 부품이나 설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인명이나 방사선 환경 피해는 없다는 게 원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크게 터빈 계통(동력 전달부문) 과 원자로로 나뉘는 원전 시설의 특성상 부품이나 시설에 이상이 생기는 고장은 원자로에 영향을 주기 전에 미리 위험요소가 타단 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이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수명 연장과 관련한 안전성을 월성원전측이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이냐다. 한편, 동해안에 분포되어 있는 원전 가운데 울진과 고리, 월성에서 이달 들어서만 3번의 고장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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