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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安·委, 월성1호기 계속 운전 허용

35차 회의 끝 표결 찬성 7인, "4월 목표로 재가동 추진"

박영재 기자 | 기사입력 2015/02/27 [02:52]

原·安·委, 월성1호기 계속 운전 허용

35차 회의 끝 표결 찬성 7인, "4월 목표로 재가동 추진"
박영재 기자 | 입력 : 2015/02/27 [02:52]
 
▲ 월성 1호기      © 월성원전 제공
 
2012년 11월 20일로 수명을 다해 멈춰 섰던 국내 2호 원전인 월성 1호기가 계속운전이 가능해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26일 35차 회의에서 14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표결에 부쳐 찬성 7인으로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 허가를 결정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지난 달 15일과 2월 12일 두 차례 올라왔던 것으로 결말을 내지 못한체 연기한바 있다.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된 바 있는 최신기술기준 적용여부와 최근 개정된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대다수 위원들은 지난 2차례의 회의와 금번의 회의과정에서 월성 1호기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했다는 의견과 함께 원자력안전법령에 따른 기술기준을 만족하고, 대형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계속운전 심사 및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수용했다. 그러나 김혜정 위원 등 야당추천 위원 2명은 여전히 주민수용성 필요성과 위원 흠결을 주장하며 표결을 반대, 결국 퇴장에 따른 자동 포기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월성1호기는 고리 원전에 이어 국내서는 두 번째로 가동을 시작한 원전으로, 1978년 건설에 착수해 1982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 2012년 11월 20일로 30년 수명을 종료했다. 원안위는 그동안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원자력안전법령이 정하고 있는 기술기준에 따라 계속운전 심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월성 1호기는 대형 자연재해에 대비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지역추천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검증단을 별도로 운영했으며, 계속운전 심사 및 스트레스테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중간과정과 심사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해 왔다.
 
월성 1호기는 향후 약 30~40일간의 정기검사를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월성원전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월성1호기 계속운전 승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엄격한 안전성 심사를 받은 만큼 안전과 후속 대책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동안 월성 1호기는 유럽보다도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며 스트레스테스트까지 거치는 등 원전 설계기준을 넘어가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발전소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왔다.특히, 핵심설비인 압력관(경수로의 원자로에 해당)을 포함한 노후 설비 대부분을 교체한 것을 비롯, 삼중의 비상전원 공급수단 외 이동형 발전차도 추가로 구비했으며, 전원 없이도 작동 가능한 수소제거설비, 만일의 사고 시 방사성물질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격납건물 여과배기계통도 설치했다.

월성원전 윤청로 본부장은 “원안위 결정은 월성1호기를 계속운전해도 안전하다는 점을 최종 확인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원자력안전법시행령 제35조 등에 따라 정기검사를 받고, 규제기관의 승인을 거쳐 4월을 목표로 재가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원전 주변지역이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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