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균 분포도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주지역의 모 고등학교의 경우 황색포도산균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고, 포항지역의 모 고등학교는 병원성 대장균, 칠곡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바실러스세레우스 병원균이, 구미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캠필로박트제주니 병원균이 검출됐다.
이같은 결과는 1일 2.3식 급식을 하는 중고등학교에 집중돼 있다.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식중독 사고에 대한 위험도 및 책임은 1식에 비해 3배에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에따른 업무 분석과 제도개선은 전무한 반면 모든 책임과 의무는 영양사교사에 주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선 영양교사들은 타시도에 비해 경북도의 경우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이 같은 식중독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3식 급식의 경우 공휴일, 토.일요일, 방학도 없이 연중 급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 급식관계자의 업무과중에 따른 피로도 누적으로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처우가 좋은 것도 아니다. 매일 아침 8시께 출근해 식재료 검수에서부터 저녁 식사 완료시간인 오후 8,9시까지 하루 12-13시간 이상 근무하면서도 초과근무시간 또한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방학중 급식에 따라 초.중등 교육법에 근거한 교원 연수도 사실상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방과후 및 방학중 급식시에는 타 교과 교사와의 차별로 수당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영양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중.고병설학교, 인근학교와 겸임근무를 하고 있는 경우 업무량은 3-4배에 달하지만 관리자(교감,교장),보건교사와는 달리 수당을 전혀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고등학교 등 2식이상 끼니별 급식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제 방학중 보충수업기간 영양교사의 근무지외 연수보장 및 수당의 현실화, 신규영양교사 2-3식 학교배치 제한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2.3식 학교 급식 업무 경감을 통한 급식업무 전문화를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교사의 사기 진작은 물론 학교 급식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혀 학교급식 전반에 대한 발전과 급식위생. 안전과 식중독 사고 예방등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와 인사교류시 3식 학교 전보 기피현상 해소 및 인사이동의 균형적인 관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경기도의 경우 학교예산으로 학교급식기본방향 급식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보조인력을 채용했고, 충남도의 기숙사운영비를 통해 급식지도비 25,000원을 책정 하는 등 영양교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에대해 박용선 경북도의원(교육위원회 위원)은 "일선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교사들의 근무 여건이 녹녹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9개 시.도가 영양교사들에 대한 근무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는 추세를 감안, 경북도 역시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강한 개선의지를 드러냈다.
2012년 이후 전국9개 타 시.도 3식학교 근무여건 개선현황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학교급식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