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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학교급식 불만고조 ‘학생들이 불쌍해’

급식비 따로 내고도 도시락 사먹는 형편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1/05/03 [14:50]

학교급식 불만고조 ‘학생들이 불쌍해’

급식비 따로 내고도 도시락 사먹는 형편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1/05/03 [14:50]

각급 학교에서 실시되는 급식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졌지만 교육청의 지도감독이 철저하고 학교 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중식(점심)이 아닌 석식(저녁)이나 급식시설이 없는 일부학교에서 시행하는 중식의 경우 질 낮은 급식인 경우가 많아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교 직영으로 운영되는 중식의 경우에는 교육청의 지도에 따라 경쟁입찰은 물론 급식부자재에 대한 철저한 검수로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일부 학교 내 급식시설이 없는 학교나 고등학교의 석식인 경우는 대부분 외부업체에 위탁급식을 맡기고 있다. 하지만 위탁급식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신이 크다.

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동부교육청 관내에서만 4개 학교의 급식관련 민원이 접수돼 있다. 대구시 동구 ㅊ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하는 학생의 어머니인 P씨는 최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의 메일로 민원을 제기했다. 맞벌이 부부인 P씨는 자신의 아들이 용돈 3만원을 달라고 하자 영문을 물었다가 놀라고 화나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외부업체에서 가져오는 위탁급식의 질이 너무 낮아 학생들이 먹지 않거나 조금만 먹거나 학생들이 돌아가며 돈을 내 외부의 도시락을 사먹는데 마침 그날이 P씨의 아들이 사야하는 날이라는 것. P씨는 평소 집안사정이 어려워 넉넉한 용돈을 주지 못한 터라 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외면할 정도의 부실한 급식을 하는 학교도 원망스러웠다.

수성구의 ㅅ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외부에서 공급받는 석식을 ‘개밥’으로 부르고 있다는 민원도 있다. 저품질의 쌀을 사용해 밥 자체가 맛이 없고 부실한 반찬, 재사용을 했을 법한 말라빠진 튀김 등 학생들은 급식을 외면한 지 오래다. 문제는 형편이 넉넉한 학생들의 경우는 매점에서 빵이나 음식을 사먹을 수도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에는 굶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역시 수성구의 또 다른 ㅅ고등학교의 경우는 참부모학부모회가 직접 의회에 민원을 제기한 경우다. 이 학교 급식에 대한 학부들의 불만은 ‘먹지도 못할 급식’으로 기결된다. 학생들이 급식을 한꺼번에 몰아 버리는 것은 흔한 일이고 아예 석식시간이 되면 급식을 기다리지도 않고 매점이나 학교 밖 식당을 찾는다고 한다. 물론 급식비는 학교뱅킹을 통해 꼬박 꼬박 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수성구의 ㅈ중학교는 학교에 급식시설이 없는 경우여서 중식을 위탁회사로부터 공급받는 경우다. 학부모들은 공개수업이나 일일교사 등을 통해 학교를 찾았다가 급식내용을 보고 경악해 의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아침을 걸리거나 간단히 먹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외면하는 식단으로 인해 종일 굶거나 따로 매점에서 과자와 빵으로 때우는 상황을 학부모들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석식을 위탁하는 학교들은 대부분 학교급식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형식적 절차를 거치고는 있지만 입찰을 하지 않거나 형식적인 입찰로 업체를 사실상 학교가 임의대로 결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급식매뉴얼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학교와 급식업체간 유착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의회 윤석준 의원은 “학생들이 먹는 것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다는 것은 성장을 위해서도 교육을 위해서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만간 학교급식 T/F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급식매뉴얼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급식의 질과 위생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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