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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최근 영국계 석유회사 다나 페트롤리엄(Dana Petroleum)을 인수했으며 최근 3년간 미국, 캐나다, 페루 등지에서 여러 석유회사를 인수합병 또는 자산인수 방식으로 석유개발사업 외형을 확대해 오고 있다. 석유공사 석유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일일생산량 5만배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현재 다나 인수를 감안하면 약 20만배럴로 4배까지 확장됐다. 하지만 해외 자원개발에 석유공사와 가스공사가 과감한 투자로 자원확보에 나서는 과정에 부채도 급격히 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어 양 기관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석유공사의 경우 금융비용을 수반하는 장·단기 차입금과 금융리스 등의 외부조달 자금을 의미하는 금융부채는 4조8천847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03.2%이며 가스공사의 경우 부채가 15조5천108억원으로 부채비율은 344.3%로 양 기관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투자가 늘어남으로 인해 부채는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5월 28일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자원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신규 유전이나 가스전 확보를 위한 시너지를 제고한다는 목적을 밝혔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다나 인수, 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 가스전 지분인수 등 각자의 해외투자사업에 몰두하고 있어 자원협력단을 출범시킨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양 기관의 석유 및 가스 기술인력 현황을 보면, 석유공사가 348명(기술전문 track 200명), 가스공사 38명, 외부전문가 58명의 수준으로 열악한 상태인데도 따로 인력을 운용하는 등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명규 의원은 “가스공사와 석유공사가 현재 각각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자금이나 전문성의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각각의 대형화보다 두 공사의 통합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양 기관이 통합되면 ▶현재의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등 주요 에너지기업을 단일기업으로 완전히 통합시킴으로써 규모경제를 창출 ▶가스공사의 판매부문의 통합으로 자원개발, 생산, 도입, 판매체제를 모두 갖추게 되고 가스공사의 안정적 수익기반 활용해 정부의 자금지원 부담을 경감 ▶석유·가스를 중심으로 양 자원을 균형있게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 ▶공기업이라 통합 절차 및 경로가 단순해 통합추진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통합해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양 기관의 통합추진을 강력 촉구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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