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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리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차려 주시는 여러분들께(하숙집 아주머니)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오늘은 상 차리지 마시고 저희들이 만든 음식 맛있게 드세요."
2일 오전 난데없이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이 얼굴도 모르는 아주머니들에게 밥상을 날랐다. 밥상을 받은 이들은 대학 인근에서 하숙을 치는 아주머니들.
입학해서 2년간 줄곧 하숙만 해 온 안경광학과 2학년 제지현(20)씨는 "고향집에 있는 것처럼 편해서 자취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며 "늘 하숙집 이모에게 도움만 받았는데 오늘 조그맣게 대접하니 뿌듯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태전동에서 15년째 하숙을 하고 있는 최영자(54) 씨는 "대학 총장이 우리들을 초청한 자리는 처음" 이라며 "오늘 자리는 고향에 있는 학부모가 쌀을 보내오고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해서 찾아올 때 만큼 보람되고 기쁘다."는 감회를 털어놨다. 13명의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는 이옥련(55) 씨는 "차려진 음식을 사진으로 찍고 배워서 학생들에게 해줄 것" 이라며 "오늘 행사는 학생들에게 더욱 잘 해주라는 대학의 당부 아니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대학은 늦은 감이 있지만 매년 행사를 키워가면서 학생들에 베풀어 준 아주머니들의 정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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