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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염소가스가 폭발하면서 물의를 빚었던 대구 동구 대림동 소재 제일화학이 자진 철거를 시작했다. <본지 2008년3월13일, 3월15일, 3월17, 3월19일, 3월25일, 4월11일, 2011년8월9일, 8월9일> 이로써 혐오시설로 남아있던 제일화학의 공장 및 부대시설이 조만간 철거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현장에서는 전 직원들이 공장내부 자재와 제조 관련 시설물을 분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또, 인근 공장형 창고 마당에 널브러져 있던 H빔 등 건설 자재들도, 땅을 임대해 쌓아놓은 건설업자들이 치우기 시작했다.
11일 현장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제조 관련한 공장 시설은 철거하고 건설 자재들은 주인들과 협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 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땅.
따라서 제일화학이 모든 철거 조치를 완료하고, 제대로 된 폐쇄를 하려면 1만 5천여평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땅과 창고형 공장 등이 매각되어야 한다. 문제는 이 땅을 매입할 당사자가 없다는 것. 11일 당일에도 창고를 임대해달라는 사람은 있어도 정작 땅을 사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대구은행도 여러모로 매입자를 주선하는 모양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동구청이 이 땅을 매입해 구청소유로 한 뒤, 안심습지 조성 및 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물론, 동구청은 예산 문제를 거론하며 펄쩍뛰고 있지만, 가격 절충 후 전혀 무시할 수만은 없는 대안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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