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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이우환설명회..설명은 없고 의혹만

미술관 작품구입비 100억원 몇 배로 부풀지 단정 못해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9/12 [01:21]

이우환설명회..설명은 없고 의혹만

미술관 작품구입비 100억원 몇 배로 부풀지 단정 못해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9/12 [01:21]

▲ 이우환 미술관(만남의 미술관-부제:이우환과 그 친구들) 건립 설명회     © 정창오 기자

이우환 미술관(만남의 미술관-부제:이우환과 그 친구들) 건립과 관련 끊이지 않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이우환 화백의 미술관 건립 관련 설명회가 미술계 관련자 및 시민단체, 학생,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4시 30분 대구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우환 화백은 이날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설명회’에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만남의 미술관’에 대해 “이 미술관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하고 싶어하는 플랜이며 나의 꿈이기도 하다”며 “이 미술관이 문화의 광장을 꿈꾸는 대구의 프라이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확고한 건립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미술관 건립반대 측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 미술관 작품구입 예산에 대해 “미술관 설계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작가별로 몇 작품을 하게 될지 예상하기 힘들지만, 세계적인 작가인 만큼 작품의 가격은 한 작품 당 1백만 달러에서 6백만 달러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확한 작품 구입비는 나 역시 예상하기 어렵다”며 작품구입비와 관련한 확답은 피했다.

이우환 화백은 이어 “만남의 미술관에 참여하게 될 작가들이 세계적이고 미술관 건립이 2년 정도 지연되면서 작가들의 작품 구입비가 많게는 8~10배까지 급상승했다”고 말해 작품 구입비 수준이 그동안 대구시가 밝혔던 수준을 초과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 될 조짐을 보였다.

대구시는 그동안 이우환 미술관(명칭에 다소 이견이 있지만) 건립 비용이 300억원 미만이고 전시할 작품구입비는 대략 100억 원 정도라고 밝혔지만 이 화백이 한 작품 당 가격이 1백만 달러에서 6백만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혀 1급 미술관이 최소 100작품 이상이여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참여 예상 작가 10~11명을 기준으로 최소 1억달러(1천억원)~6억달러(6천억원)가 소요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우환 화백은 “작품 몇 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작가의 작품이 들어가느냐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작품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밝혀 1급 미술관의 자격을 갖추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만 그렇더라도 당초 대구시가 밝힌 100억원 남짓으로는 미술관에 전시할 작품을 마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우환 화백의 발언이 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예산의 과다문제로 비춰지자 소관부처 안국중 국장이 ‘작품구입비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 작품제작지원비가 맞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얼버무리려 했지만 이 화백이 ‘작품구입비가 맞다’고 말해 머쓱해지기도 했다.

▲ 이우환 화백     © 정창오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얼마 전 도쿄로 가 이우환 화백을 만나고 돌아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용과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이우환 화백이 당초 대구시가 공언한 작품구입비(혹은 작품 제작지원비) 100억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서 미술관 건립을 강행할 명분은 엷어졌다.

이우환 화백은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건립될 미술관에 기증할 의사가 있지만 해외의 유명 작가의 작품은 사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자신이 기증한다는 것도 무료 기증이란 확약도 없다. 통상적으로 작가들의 기증이라면 시가의 70%까지 보상하는 것이 관례다.

이런 현실에서 대구시의 작품 제작지원비 100억원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만약 이 금액을 상당부분 초과하게 될 경우 100억원을 전제로 한 대구시의회의 이우환 미술관 건립 승인(?)은 원천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대구시의회 상당수 의원들은 이우환 미술관 건립에 부정적이다. 지역 미술계와 시민단체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안도다다오의 이우환 미술관 설계가 일본의 전통과 정신을 현대화했다는 ‘왜색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대구시청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이우환 미술관 건립의 반대하는 민예총 대구지부 등 일부 예술인들의 참삭을 저지한 채 대부분 이우환 미술관을 찬성하는 인사들로 채워 실시한 이날 설명회는 ‘설명’은 없고 ‘의혹과 의문’만 더해진 이상한 설명회가 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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