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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이우환 미술관 처음부터 ‘우환(憂患)’

권영진 대구시장 ‘원점 재검토’→계속 추진...오락가락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7/14 [17:15]

이우환 미술관 처음부터 ‘우환(憂患)’

권영진 대구시장 ‘원점 재검토’→계속 추진...오락가락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7/14 [17:15]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던 이우환 미술관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이우환 미술관에 대해 대구시가 당초 예정대로 건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오락가락 행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는 권 시장이 밝힌 원점 재검토는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반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오해가 있다면 설명하고 걱정이 있다면 이를 보완하겠다는 취지인데 일부 언론이 이우환 미술관 건립자체를 백지화하는 것으로 확대 해석했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이우환 미술관 건립은 이미 논의단계를 끝내고 공유재산관리상 용도변경을 통해 부지를 매입한 다음 설계비 17억원이 집행된 상태이므로 현 시점에서 건립여부를 재검토할 상황이 아니란 것,

대구시는 그러면서 미술관 건립을 반대하는 측의 ▶향후 운영비 과다 ▶높은 유치 미술품 가격 ▶‘이우환 미술관’이 아닌 미술관 명칭(만남의 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 ▶이우환 작가의 지역 연고성 ▶대구미술관 연계문제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거나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구시의 이우환 미술관 정상건립 추진 방침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쉬 숙지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대구시가 밝힌 ‘이우환 미술관’은 이미 ‘만남의 미술관(부제: 이우환과 그 친구들)’로 변경된 상태다. 세금낭비이자 대시민 거짓말이란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또한 건축비 675억원과 진입도로 750억원이 투입된 대구미술관은 민간투자로 건립돼 대구시가 원리금 896억원을 2030년까지 매년 약 44억씩 20년 동안 갚아야 하고 원리금 상환액을 포함한 운영비로 연간 약 116억원을 사용하고 있는 마당에 또 수백억원을 들여 이우환 미술관을 지어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다.

만성적인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구시가 또 다른 미술관을 건립하기보다 이우환 미술관이 정말 필요하다면 새로 짓지 말고 대구미술관과 연계해 추진하라는 주장은 대구시의회 상당수 의원들과 시민여론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우환 미술관(가칭)에 대해 작가 본인이 존재를 부정하는 마당에 왜 대구시가 구걸하듯이 미술관 건립에 목을 매느냐는 비난도 있다. 이우환씨는 지난 4월 25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내 이름만으로 된 미술관을 허락한바 없다”면서 “시장이 통사정해 허락한 대구미술관 정식 이름이 ‘만남의 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인데 자꾸 시쪽에서 이우환 개인미술관처럼 얘기한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더 나아가 “하도 기분이 나빠서 내 이름을 빼버리려니 많은 동료작가들이 (‘만남의 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 건립을) 안 하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두고 보는 중이다”는 다분히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언도 했다.

대구시의회 A의원은 “권 시장이 재검토하겠다고 해 논란이 적지 않은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줄 알았는데 계속 추진하겠다고 하니 유감”이라면서 “앞으로 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는 물론 미술품 구매과정, 운영상 적자 과다 등 현재 지적되고 잇는 문제점들을 철저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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