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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이우환 미술관’ 원점에서 재검토

권영진 대구시장 공개적 입장 밝혀...개관 불투명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7/03 [16:03]

‘이우환 미술관’ 원점에서 재검토

권영진 대구시장 공개적 입장 밝혀...개관 불투명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7/03 [16:03]

말썽 많았던 ‘이우환 미술관(가칭)’ 건립이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대구시청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사업타당성 의문은 물론 혈세낭비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을 ‘시정 혁신 100일 위원회’에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이우환 미술관 건립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문제는 원점에서 검토해 보겠다”면서 “시정혁신100일위원회에서 원점에서 검토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계나 시민들의 의견도 많이 들어보는 방향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이 원점 재검토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범일 전 대구시장이 강력하게 추진해왔던 이우환 미술관은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대구시의회도 건립에 부정적인 기류여서 2015년 12월에 준공, 2016년 6월 개관은 정상추진이 의문시된다.

이우환 미술관은 유치 구상단계부터 대구미술관 활성화와 관련해 적지 않은 논란을 빚은바 있다. 건축비만 297억원, 미술품 구입비용 100억원을 합치면 400억원이 예산이 소요된다. 대구시안팎에서는 실제 건축이 시작되면 설계변경을 통해 건축비는 20~30% 인상되고 연간 운영비 또한 대구시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건축비 675억원과 진입도로 750억원이 투입된 대구미술관은 민간투자로 건립돼 대구시가 원리금 896억원을 2030년까지 매년 약 44억씩 20년 동안 갚아야 하고 원리금 상환액을 포함한 운영비로 연간 약 116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만성적인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구가 시립미술관 하나만으로도 부담이 되고 있는데, 여기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또 다른 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이우환 미술관을 새로 짓지 말고 시립미술관과 연계해 추진하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이우환 미술관(가칭)에 대해 작가 본인이 존재를 부정해 논란이 일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우환 미술관은 ‘이우환’ 이름이 빠진 ‘만남의 미술관’으로 추진돼 속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작가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우환씨는 지난 4월 25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내 이름만으로 된 미술관을 허락한바 없다”면서 “시장이 통사정해 허락한 대구미술관 정식 이름이 ‘만남의 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인데 자꾸 시쪽에서 이우환 개인미술관처럼 얘기한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더 나아가 “대구시 등과 언론이 이우환 미술관 짓는다고 퍼뜨리고 다닌다”면서 “하도 기분이 나빠서 내 이름을 빼버리려니 많은 동료작가들이 (‘만남의 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 건립을) 안하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두고 보는 중이다”는 발언도 했다.

이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대구시의회 이재녕 당시 문화복지위원장은 “미술관 이름을 ‘만남의 미술관’으로 쓰고 대신 부제로 ‘이우환과 친구들’을 붙이는 방안은 결국 미술관 이름에 ‘이우환’이란 명칭이 빠진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세금낭비이자 대시민 거짓말로 지금이라도 사업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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