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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불출마 김부겸 대구에서 說

차기 총선 집중·통진당 해산엔 부정적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12/29 [14:09]

불출마 김부겸 대구에서 說

차기 총선 집중·통진당 해산엔 부정적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12/29 [14:09]

▲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위원     ©정창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이 29일 대구에서 지역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배경과 각종 현안에 대해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전날 보도 자료를 통해 “무엇보다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돼 저의 오랜 꿈이었던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선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며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낮 12시 수성구 모 음식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어제 불출마를 발표했지만 지역민들과 지역 언론에 불출마 배경을 설명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완고한 (대구정치) 지형자체를 바꿀 수 없겠지만 공감을 통해 지역과 나아가 한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불출마 이유를 크게 두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대구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했는데 또 다시 중앙정치를 하느냐는 지역민들의 지적과 아무것도 이룬 것도 없이 두번(국회의원·대구시장)의 선거 이후 과대 선전된 자신이 아직 알이 차지 않으면서 과시하는 모습으로 비치면 진정성이 없다는 것.

또한 당 대표가 된다는 것은 당의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개혁할 것을 국민에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자신은 의문이고 현 단계로서는 자신의 정치철학인 ‘화해와 화합’이 당의 보편적 가치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상황이란 인식이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 발표가 늦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 “빨리, 최소한 12월 중순경 의견을 밝히려 했지만 당내에서 이른바 빅3(문재인·박지원·정세균) 출마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이와 관련해 (불출마 선언 연기)요청이 있어 부득이 시기를 늦출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의원은 차기 총선과 관련해 “총선이 1년 4개월 남았지만 금방 지나갈 텐데 대구가 직면한 현안들에 대해 야당의 존재감이 워낙 없어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유력한 후보자를 발굴해 전 선거구(12곳)에 후보를 내고 싶고 최소한 7~8곳에서는 큰 싸움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에 대해 “통진당 구성원들의 그간 행태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틀린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받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그렇지만 선출되지 않은 권력(헌재)이 정당을 해산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어긋나고 국회의원의 자격을 정지시키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당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당창당설과 관련해 “신당설은 제1야당이 프리미엄을 다 누리면서도 야당노릇을 못하니까 정치가 파탄 나고 경제 어려움이 심화되므로 야권을 재구성하자는 것”이라면서 “논리에는 동의하지만 그동안 당내 개혁을 위해 노력한 제가 쉼게 당을 버리고 새로운 움직임에 동참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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