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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정치권의 친인척 특별 채용 논란이 지역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의 특별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 처남 별정직 채용 논란
국회 내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친인척 특별 채용 논란은 4.13 총선에서 비롯되고 있다. 대구에서도 달서구청장에 당선된 이태훈 구청장이 자신의 처남을 별정직 6급에 채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4일 부리나케 사표를 제출했다.
이 구청장의 처남A 씨는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당시 이 후보를 돕다가 당선되자, 달서구청장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주변에서는 이와 관련해 선거 직후부터 논란이 많았음에도 이태훈 구청장은 별일 아닌양 민심을 외면해오다 지역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사표를 받고 무마하려 하고 있다며 이 구청장을 비난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A 씨의 채용이유에 특수한 임무 차원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A씨에 대한 더 자세한 해명은 없는 상태다.
정종섭 국회의원 조카 채용했다 혼쭐
이보다 앞선 6월 대구 동구 갑 정종섭 국회의원은 자신의 5촌 조카를 국회 비서에 채용했다가 국회에서 이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갑자기 2명의 비서 이름을 정보란에서 삭제했다.
정 의원은 당선 후, 자신이 선거운동 기간 내 함께 있었던 김희덕, 성삼영 씨를 보좌관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2명의 비서관과 3명의 비서를 추가로 채용했다. 문제는 3명의 비서 가운데 2명이 친인척 특혜 채용 논란이 일자마자 갑자기 비서진 명단에서 사라진 것.
본지가 확인한 결과 3명의 비서 가운데 1명은 정 의원의 5촌 조카임이 밝혀졌고, 성씨가 다른 한명은 건강상의 문제로 스스로 사퇴의사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시기나 사표 의도가 불명확해 이 역시 의혹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정 의원의 이름이 언론에 크게 노출되지 않은 것은 상황을 눈치 챈 정 의원이 일찌감치 조치를 취한 까닭이란 분석이다. 그의 이러한 행동을 두고 지역 정치권은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주장과 ‘헌법 학자에, 양심가이며 진박의 핵심으로 분류될 정도로 대통령으로부터 성실한 사람이라는 별칭까지 간접적으로 부여 받았던 그의 행동이 국민을 대표할 만한 양심과 성실성을 지녔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새누리당의 당원 A 씨는 "선거 당시 자신을 도운 사람들이라고는 하지만 공직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들이 최소한의 양신과 도덕성도 결여되어 있는 것 같다"며 "국회의원과 구청장 정도면 지역민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솔선해 타인을 배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식구 챙기기만 급급한 것 같다. 주민들의 뭘 보고 배우고 협조를 해 줘야 할 지 모르겠다. 이런 소식을 들을때마다 새누리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이제부터라도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정당으로 가려면 스펙있다고 무조건 입당 받아주며 선거 치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다음부터는 공천 자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생활 한번 해보지 않은 정종섭 의원과 이태훈 구청장을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또, 자신의 공약 이행 설명회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하기로 해 주변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구청의 회의실은 주민들이 필요로 할 때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보통 정치권에는 대여를 하지 않고 있다. 공천 등 정치적 목적이 삽입될 수 있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같은 일들이 구청장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이 구청장을 길들인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실제 행정기관과 지역 국회의원간의 관계는 떼 놓을 수도 없는 관계다. 때문에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이같은 우려와 모양 때문에 국회의원이 스스로 다른 장소를 섭외해 오해의 소지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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