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 정체성 드러날까?친박인듯 아닌듯...리더의 정체성 윤리위 결과 보면 알 수있어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체성이 오는 19일 드러날 전망이다. 정체성에 따른 당 운영 방식이나 가치도 추가로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친박의 입장에 서는 것 같으면서도 외면하고, 외면하는 듯 보이면서도 당 운영에 관한 대부분의 인선을 친박색으로 채워온 황교안 대표에 대해 정치권과 한국당 내부에서조차 정체성 혼미라는 수식어들이 뒤따랐다.
실제, 황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친박 프레임을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면회를 사절하고 난 뒤부터 여론과 황 대표 모두 친박과 거리를 두는 모습들이 포착되면서 당 대표 당선 이후 행보가 친박색 벗기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예견이 나오기고 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 황 대표의 행보는 오히려 친박을 끌어안는 모습으로 나아갔을 뿐 아니라, 당의 주요 요직을 자신의 측근이자 친박 인사로 채우면서 도로 친박당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럼에도 외부에서는 황 대표의 정체성은 모호하다는 평이 뒤따르고 있다. 당의 운영 색채도 아직까지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정가 일각에서는 아직은 황 대표 본인 주도의 당 내부 조직이 덜 완성된 탓에 더 휘어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정 색깔을 일부러 낼 필요가 없다는 해석이다. 그리고 명확한 색채를 나타내야 하는 1차 시기가 정가에서는 5.18 이전이 될 것으로 예견해 왔다. 5.18이 다가올수록 여권에서는 김진태, 김순례 의원의 막말을 다시 끄집어내어 현 정국의 불리함을 덮으려 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예상의 시기가 많이 앞당겨지는 듯한 느낌이다. 김순례, 김진태 두 사람에 대한 윤리위를 19일 재가동시킨다는 의미는 앞서 언급한 여권의 여론 작전을 조기에 무마시킴은 물론, 당내부적으로 보아서는 결과와 상관없이 어떤 방향이든 조직 강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줄 수 있다는 의미가 따라붙는다.
다만, 결과에 따라 한 두 차례 적잖은 소용돌이는 피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 대통합의 그림을 위해 타 정당 출신 현역들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당에 존재하는 한 쉽지 않은 일이다.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면 그 또한 당분간 당 내부 계파 갈등이 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친박이 그냥 물러서지는 않을 수 있다. 더구나 본격적인 친박 색출로 이어진다면 그 결과는 상징성 있는 몇몇 인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원외의 움직임도 따져 봐야 할 일이다. 이때도 황 대표의 슬기와 지혜를 검증할 기회이기는 하다.
어찌됐든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슬그머니 꽁지 빼며 없던 일로 하지 않겠느냐고 의혹을 보냈던 김순례, 김진태 두 의원에 대한 윤리위를 재가동 시킨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황의 색채가 조금은 들통이 났다. 게다가 세월호 망언으로 논란을 가져 온 차명진,정진석 두 사람도 이번 윤리위에 포함시킨다고 하니 당 운영 방식이나 당의 색깔도 점점 껍질이 벗겨지려는 것 같다. 19일 자유한국당의 색채는 어떤 색을 띠게 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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