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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자유한국당이 총선 기획단을 꾸렸다. 하지만 우려도 많다. 또, 황교안 대표의 리더쉽에도의문을 나타내는 당 인사들이 눈에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선, 특정 계파쪽으로 당 대표 의중이 너무 쏠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일각에서는 20대 총선 때와 같은 공천 파동이 다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당 내부에서 이는 모습들이 목격되고 있다.
대구지역 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당 일각에서 이같은 우려를 하는 현역은 물론, 지역에 내려가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공천에 영향을 줄까봐 말만 하지 않을 뿐이지, 불안과 불만을 가진 이들이 많다”고 귀뜸했다. 그는 “이렇게 가다가는 지금의 지도부는 어떠한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시각에 이른바 독선적인 지도부 탄생이 그냥 우려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근 당의 지지율 상승과 조국 사태로 약간의 재미를 본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특히 특정 성향을 지닌 당내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보수층 공동의 요구인 통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당 운영에 있어서도 이들이 일방통행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실제 최근 인재 영입이나 장외 투쟁 같은 사안을 결정하는 데 있어 황 대표가 어느 정도로 당내와 의견을 조율했는지가 의문을 낳고 있다. 영입은 실패하고 결국은 헤프닝으로 끝난 인재 영입 과정에 있어 당 내부에서 표출된 갈등 문제는 철저하게 황 대표의 리더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리고 이같은 의문은 자연스레 보수통합이라는 화두로 흘러가고 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단, 보수통합을 원하는 주체에 대한 파악을 한국당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부터 짚어볼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이에 대하여 최근의 황 대표 행보를 보면 일단 보수통합은 어렵다는 관측이 제법 설득력 있어 보인다. 당의 내부에서조차 “요즘 상황만 놓고 보면 사실상 보수 통합에 대한 의지가 (황 대표에게)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다”는 볼멘 소리들이 나오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보수 통합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자유한국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보수 통합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와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경북도당 당직자로 활동하는 A씨 (남. 54세). 그는 ”TK에 출마하는 후보들이야 보수통합이 크게 와 닿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전체 선거를 놓고 보면 보수 통합을 제켜두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 ”덩치가 크다고 우리 주장만 강행하다가는 전체 선거를 그르칠 수 있다. 내 줄 것은 내주고 받을 건 받는 윈-윈의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내년 총선도 쉽게 가고, 나아가 대선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황 대표가 아직 선거 경험과 당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주변에서 황 대표를 향해 결정 장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어오곤 한다”면서 “이제는 시간이 많지 않다. 빠른 분석과 결정을 할 때다. 그리고 그 결정에 대표가 책임져야 하느니만큼 신중함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황 대표가 최근의 인재 영입실패를 내부 총질로 묘사하면서 지도부와 자신의 책임을 빗겨 가려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유 의원은 5일 “이번 주 (6일 또는 7일쯤) 안으로 탈당을 포함한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는 한국당과의 통합은 물론, 이제까지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했던 행보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히는 이른바 독립 선언을 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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