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오는 6월 실시 예정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재명 대표가 상대 후보 중 밀리는 유일한 예상후보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유승민 전 국회의원     ©아시아포럼 21 제공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5:35로 김 장관에 20%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과는 52%를 획득해 37%에 머문 오 시장을 15%포인트 차로 제쳤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는 대표가 52%, 한 전 대표 31%로 역시 21%의 차이를 보였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52%의 지지율로 36%의 홍 시장을 16% 앞섰으며, 안철수 의원과도 51% 대 34%로 크게 앞섰다. 특히, 이들 예상 후보들과 대결했을 때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과반 50%를 모두 넘겼다. 

그러나 보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유승민 전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만큼은 이 대표가 과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에 있어서만큼은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유 전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49%에 머물렀다. 반면, 유 전 의원은 32%를 획득했다. 두 사람의 간격 차이는 다른 후보들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 대표의 지지율이 멈추는 것은 상대적으로 유 전 의원에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성향이 짙은 대구 정가에서도 이 상황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남수 정치평론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과 그 때문에 유 의원에 쉽게 문을 열지 못하는 TK 당원들조차도 이재명 대표에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유승민 전 의원이라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번 대선을 대하는 국민의힘이 정권 연장을 꿈꿀 것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인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우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이 정권 연장을 바라는 것 같지 않다. 정권 연장보다는 차기 당대표를 누구를 앉혀 당내 권력을 계속 쥐고 갈 것이냐를 고심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단적인 예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면서 대통령 탄핵 이후로 국민의힘은 아무런 변화를 보여주지도 혁신의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탄핵이 인정돼 파면된 전직   대통령을 안고 가려는 듯한 낌새가 보인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정부 각료 출신과 당내 인사, 여기에 5명이 넘는 광역 단체장들이 한꺼번에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는 모습은 ‘어게인 윤석열’을 심각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모습들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해서는 (국민의힘이) 대선 올바르게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와 2년 뒤 있을 총선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나름의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을 후보를 내세워야만이 지방선거와 총선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