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보수 텃밭, 정확히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두터운 TK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16일 TK 지역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4%,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8%의 지지도를 얻었다는 결과가 보도됐다.
TK에서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간 지지율이 14%로 좁혀진 적은 한 번도 없다. TK에서의 이같은 수치는 전국 전체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실제, 보수성향이 짙은 부산 경남, 울산에서도 이재명 41%, 김문수 39%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김 후보를 앞질렀다.
정치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잠시 잠깐 상승세를 타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가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기보다는 오히려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애초부터 지역 보수 진영 사이에서 우려했던 바다.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다른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위에서 열거한 결과가 왜 나오게 됐는지가 눈에 들어온다.
한겨레와 한국정당학회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스티아이와 진행한‘2025~26 유권자 패널조사’결과를 보면, 2022년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55.4%만 이번 대선에서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13%는 이준석 후보를 찍겠다고 했고, 8.3%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쉽게 풀이해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21.3%가 이탈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같은 수치를 대구.경북에 대입하면 후보 및 상황에 따라 20~25내외의 지지율을 보유해 왔던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는 그 이상의 득표를 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지역 정치권 및 시민들이 조심스레 지켜보고 관측하고 있다. 실제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 6대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가 획득한 40.33%라는 수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TK 이재명 상승 왜?
그렇다면 TK에서 이같은 수치와 전망이 나올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및 출당을 통한 절연을 우선적으로 실행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의 선거전략이 처음부터 꼬였다는 얘기다. 그는 “지금은 사실 그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준비하더라도 시간 등 물리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가 쉽지 않고, 국민들 사이를 뚫고 들어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과거와 같이 TK의 결집을 통해 수도권으로까지 잇고 갈 원동력도 모두 소진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진단은 현장 상황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특출해서가 아니라 윤석열의 12.3 계엄을 통한 내란 사태 의혹과 국민의힘의 여당 역할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 여기에 경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특정 계파와 윤석열과의 지속되는 듯한 연결고리 등이 자연스럽게 이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김 후보가 절단하지 못하고 이어간다는 느낌을 유권자들이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다. TK에서조차 그런 김 후보를 비난까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지지표를 던지지는 않는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이번 대선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국민의힘과 후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데다 당원들의 참여도 역시 예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선거 기획 능력도 다소 시대에 뒤처졌다는, 그래서 유권자에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반해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거침이 없다. 가끔은 동정심도 유도한다. 직진만 하기 바쁜 김문수 후보와 대조되는 부분들이 유권자를 유혹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TK 사람들에게는 큰 자극은 피하면서도 김문수 후보를 적당히 압박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보수표 결집을 제어하고 있다.
박남수 평론가는 “이재명 후보의 단점이 부각되고, 그로인해 보수진영의 결집으로 이어지는 페턴이 그동안의 TK 특성이었다면 이번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그런 결집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고,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에 대한 TK 지역 주민들의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선거에 임하는 정당이 기본적으로 제시하고 갖춰야 할 원초적인 것들조차 보이지 않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적어도 당이 당원들을 위로하고 독려하는 것부터 실행해야 그다음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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