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새벽 1시10분경 도시철도3호선 공사가 진행되던 대구 중구 남산동 도시철도3호선 명덕역 공사현장의 사망 안전사고와 관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가 재발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H빔을 땅에 박는 작업을 하던 중 천공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5대를 덮쳐 아반테 승용차 운전자 김모(30)씨가 숨지고 동승한 김모(31)씨가 다쳤고 숨진 김씨의 승용차와 김모(45)씨의 택시 등 차량 5대가 부서졌다. 당시 천공기는 도시철도 3호선과 1호선 승강장을 연결하는 통로를 건설하기 전에 먼저 가시설을 지하에 매입하기 위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천공 작업 후 다음 구멍을 뚫기 위해 장비를 이동하던 중 연약지반 이완으로 장비가 전도돼 발생한 사고였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침하된 위치는 천공 작업을 하지 않은 당초 지반으로 연약 지반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면서 “현장 안전을 위해 수시로 점검과 지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은 현장점검과 예방대책 부족으로 생각하고 책임감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가 “침하된 위치는 천공 작업을 하지 않은 당초 지반으로 연약 지반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밝힌데 대해 공사를 하면서 지반안전에 대한 기초적인 안전점검을 소홀히 하고, 특히 장마철 직후 지반이 연약해질 수 있는 데도 이를 무시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앞으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서 사전점검 강화와 건설장비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교육으로 안전하고 완벽한 도시철도 건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지만 최근 잇따른 공사현장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마다 재발방지를 약속했던터라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지난 4월6일엔 북구 태전동 도시철도 3호선 공사현장에서 50대 인부가 작업을 하던 중 7m 아래로 떨어져 숨졌고 3월26일에는 수성구 두산동 3호선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 중이던 50대 인부가 수십t 무게의 철공구조물에 맞아 사망한바 있다. 당시에도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불과 4개월 만에 공사 인부도 아닌 현장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봉변을 당하자 아직도 공정율이 절반이나 남은 공사현장은 말 그대로 ‘사고철’로 인식되고 있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8월 5일 새벽 명덕네거리 도시철도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피해 유가족과 시민들께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현장 안전점검과 사고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대구도시철도3호선, 대구지하철 사고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