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는 여전히 ‘박근혜 맨’ ?김형태의원,무소속 불구 새누리당 의원 행세 문자메세지 발송 ‘말썽’
김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제수 성추행의혹과 선거법 위반등과 관련, 새누리당을 탈당, 현재 당적이 없는 상태다. 이런 김 의원이 탈당을 한 뒤에도 지역의 새누리당 당원은 물론,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문자를 보냈다. 본지가 입수한 문자에는 (8월 23일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포항 남·울릉 조직책임자 대선까지 임명안해! 현 대행체제로도 잘돼”라고 적혀 있다.
문제는 탈당하면서 새누리당과는 관련이 없어진 김의원 측이 계속해서 새누리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양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데 있다. 이같은 문자도 자세히 훑어보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도(?) 새누리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마치 진실인양 주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실제 포항남·울릉 조직국장 결정을 유보했는지도 의문이지만, 그보다 더 의문인 점은 왜 김 의원이 이토록 이 지역 조직책임자 선정에 관심을 보이느냐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위위원회는 23일 전날 결정한 포항 남·울릉 조직책임자에 모씨를 결정한 내용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최고위는 이 안건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고, 일단은 유보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유보 결정이 김의원측이 문자로 주장하는 대선까지를 말하는 것인지는 아직 불문명하고, 실제 다음주 월요일 조직강화 특위는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보고돼 재검토 또는 확정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대선까지의 유보를 통한 김 의원의 복당과는 관계가 없는 얘기다. 그럼 왜 김 의원의 책임자 선정에 집착을 하는 것일까. 우선은 대선후 새누리당에 복당에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지금은 이런 저런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지만, 대선이 끝나고 잠잠해지면 ‘박근혜맨’ 이라고 자처하는 본인의 복당은 어렵지 않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김의원의) 누명이 벗겨지면 복당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했건 안했건 새누리당으로 부터 공천을 받았으니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지역민들에게)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반면,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김 의원 때문에 당이 얼마나 곤혹스러웠고, 곤란했는데 벌써부터 복당을 전제로 괴문자를 보내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 지역 책임자 선정과 관련해 김 의원은 어떤 말과 행동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여기서 김 의원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 발견된다. 우선은 남 울릉 당원 대표라고 적시했는데, 그 당원은 어느 당을 의미하는 것인지와 대표(포항․남울릉)라고 표현한 자체도 논란의 소지가 크다. 더욱이 20일 박 대표와의 면담 진위여부다. 설령 면담을 했다 하더라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원 대표로 만난 것인지를 가려야 할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지역의 당원 대표 지격으로 만났다면 김 의원보다는 오히려 박 대표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 김 의원은 다름 아닌 자신의 제수를 성추행했다는 협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고, 당이 탈당을 권유한 사실이 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을 그 바쁜 와중에도 면담을 했다면 박근혜 후보와 김의원과는 한 배를 탔다는 해석밖에 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은 박근혜 후보의 성격상 김 의원을 함부로 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주장하는 면담은 일반적 상식선으로 생각하는 그런 면담이 아닌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선 당일 잠시 만난 것을 두고 하는 말로 알려졌다. 두 번째 문자 역시 김 의원이 새누리당 복당과 박근혜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자칫 하면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민 A씨는 "오늘도 지역에서는 김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마당에 문자의 내용대로 실제 박대표가 김의원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면 이는 전체 새누리당 당원을 무시하는 매우 중대한 일로 그(박근혜)의 정치관을 의심케 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 의원측 인사는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문자는 나도봤다. 하지만 김형태 의원측에서 보낸게 아니라 김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몇명에게 보내졌는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발송된 문자중 박근혜 후보와 면담을 가졌다는 내용은 사실과 좀 다른면이 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장에서 김 의원이 박 후보에 다가가 '축하드립니다'라는 인사를 건내며 악수를 청한게 전부"라는 것. 김의원의 새누리당 전당대회 참석과 관련, 그는 "김 의원이 비록 무소속 이지만 그의 정치적 고향이 새누리당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간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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