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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의료원이 호스피스병동을 폐쇄하기로 밝혔다가 여론의 몰매를 맞고 폐쇄 철회로 입장을 바꾼바 있다. 당초 대구의료원은 간호인력이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하기를 꺼려 부득불 근무인력이 확보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대구시민사회단체들이 공공의료약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호스피스병동의 계속적인 운영이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대구의료원 간호인력이 호스피스 병동의 힘든 근무여건 때문에 지원을 기피한 것이 아니라 호스피스병동 폐쇄의 부당성을 알렸던 담당과장이 간호사 및 기타 인력들에 대해서 폭언과 욕설 등 인권침해를 자행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대구참여연대에 여러 건 접수된 이러한 주장은 최근 논란이 된 간호사 등 인력문제가 특정인의 행동 및 행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호스피스 병동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며 이에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사실여부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대구시청 감사관실에 제출했다. 29일까지 대구참여연대에 접수된 대구의료원 관련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호스피스 담당 의사인 김모 과장이 그 간호사에게 욕설, 인격 모욕적인 발언을 해 간호사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퇴직율이 높고, 다른 병동의 간호사들도 그 병동으로 근무하기를 기피한다고 했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정말 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싶지만 김모 의사와는 호스피스를 운영할수 없다. 다수의 환자와 보호자에게 상처를 주고,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는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게 하는 인격을 가진 부적절한 사람이 그곳에 있어왔기에 쌓여온 모든 문제점이 터진것”이라며 “제발 다른 의사 선생과 함께 진정성 있는 인간다운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C씨는 “대구의료원이 호스피스 병동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진실의 핵심은 따로 있다. 호스피스 병동에만 가면 간호사가 견디지를 못하고 사직한다고 들었다. 제가 아는 지인도 수없이 사직을 고민하는 걸 똑똑히 보았다. 이 기회에 반드시 진실의 핵심을 밝혀달라”고 했다. 특히 대구의료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라고 밝힌 D씨는 호스피스 병동과 관련되어 근무한 직원들이 김모 과장의 잦은 언어적 폭력과 무시에 모멸감을 느꼈고, 이로 인한 이직과 충원이 몇 년 새 계속 반복되고 있었고 그동안 곪아온 것이 이제야 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D씨는 또 “김 과장은 간호사들의 사직 이유로 급여가 낮고 근무환경이 열악해서 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사직의 이유는 (김 과장의) 폭력적 언행이나 감정통제 상실로 인한 변덕,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난 집착과 의심, 이간질, 안하무인격인 무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어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제대로 된 공공의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대구시민들의 의료공공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대구시가 철저한 감사를 벌여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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