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여애반다라의 이성복 시인, 실크로드경주2015 문학특강20일 저녁 경주시청에서 실크로드경주 사전행사의 대미를 장식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는 ‘실크로드경주 2015’의 사전행사로,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주시청에서 시인들의 시인이라 불리는 '래여애반다라'의 이성복 시인을 초청해, '래여애반다라, 시여! 哀反多羅'라는 주제의 문학 특별강연회를 연다.
강연 내용은 향가와 삼대목의 꿈, 래여애반다라를 씨줄로, “문자로서 시의 위상은 꺾일 수 있지만, 문자미디어가 존재하는 한 시는 존재한다”는 등 시인의 평소 시론과 문화론을 날줄로 한다. '래여애반다라'는 신라향가 공덕가에 나오는 여섯 글자로, ‘삶과 죽음을 서로 뒤바뀌는 물결처럼 나눌 수 없는 하나’로 묶어 높은 문학성을 성취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공덕가는 천재조각가인 양지스님이 영묘사에 장육존상(丈六尊像)이라는 불상을 만들 때, 일 하는 사람들이 진흙을 나르면서 그 공덕으로 세상살이의 고됨과 서러움을 위안하고자 불렀던 노래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두환 사무차장은 “문화콘텐츠 산실로서의 역사적 신라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래여애반다라'의 이성복 시인을 특별히 모시게 되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경주문인협회 김명석 회장은 “신라라는 이름은 영원한 문화예술의 화두이자 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고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극복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한 위안은 그래도 우리가 그 아픔을 '앓아낼' 수 있다는 믿음에 있다”며, 슬픔과 절망 공동체인 우리시대를 위로해온 시인은 이날 향가의 서정을 바탕으로 쓴 신작 시를 직접 낭송해 줄 계획이란다. 이성복 시인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서울대 불문과 및 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1977년 계간 「문학과 지성」 겨울호를 통해 등단했고 김수영문학상(1982년), 소월시문학상(1990년), 현대문학상(2007년), 2014년 육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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