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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새누리경북 위원장 공석 ‘잿밥에만 관심’

2016년엔 가뭄, 내년엔? 경선 치러야 할 판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8/24 [15:54]

새누리경북 위원장 공석 ‘잿밥에만 관심’

2016년엔 가뭄, 내년엔? 경선 치러야 할 판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08/24 [15:54]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이 사실상 공석사태인 상황에서 누군가 맡으려는 현역국회의원들이 없어 지역 정치권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경북도당의 경우,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이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당 사무총장을 맡게 되면서 초선의 구미갑 백승주 의원의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사실상 공중에 떠 있는 상태다. 이러다 보니 대구시당은 인선까지 모두 마무리된 반면, 경북도당은 당직자 인선은 물론이고 그에 따르는 절차를 이행치도 못하고 있다.

 

여기에 사무총장 자리로 잠시 이동한 박명재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돌아오는 것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분간 경북도당의 모양새는 이제까지와는 많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한 매체에 따르면 박 의원은 사무총장에 계속 남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기도 했다.

 

그렇다고 재선(김종태, 이완영) 의원을 놔두고 초선의원들이 도당위원장을 맡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라 더욱 난간함 상황이다. 다음 달 9일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임을 예고하고 있긴 하지만, 이 문제가 화두가 될지에 대해서도 아직 불분명해 도당위원장 공석 사태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초선의원 중에서 하지 말란 법은 없으나, 총선이 끝난 지 몇 년도 아닌 몇 개월 지난 마당에 당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선들이 도당을 맡아 운영해 나간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치에 맞지 않는 격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박명재 의원이 사무총장에 계속 남아 있게 되는 경우, 경북도당위원장은 재선인 김종태, 이완영 의원이 맡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2016년엔 가뭄, 내년엔? 경선 치러야 할 판

 

누구 한 사람 맡으려 들지 않는 도당위원장을 2017년에는 확 달라질 것이란 지적이다. 2016년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2017년 경북도당위원장 자리. 달라지는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선, 내년도에 도당위원장 자리를 노릴 것으로 전망되는 이들은 재선 의원들을 비롯해 3선의 이철우, 강석호, 김광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검찰 수사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재선 의원이 있다면 이역시 대상에 포함될 것이고, 초선의원 중에서도 욕심을 내고 싶어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들 가운데 앞서 3명의 경우, 본인들은 이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이야기를 한 바 없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한 번씩 도당위원장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 자리를 노릴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특히, 김광림 의원은 그동안 도당위원장을 한 번도 맡은 적이 없어 내년에는 반드시 도전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올해는 서로가 맡지 않으려고 해 인물난, 구인난을 겪고 있지만 내년에는 오히려 자기들이 한다고 난리를 쳐서 경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왜 이런 현상이 예측될까. 우선, 당해년 연말에 있을 대선과 2018년에 있을 지방선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 때 이들 도당위원장들은 자신의 돈이 아닌 당의 돈을 써가며 자신을 홍보할 수 있다. 거론되는 강석호, 김광림, 이철우 의원 등은 지방선거가 있는 2018년도에 경북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방선거를 총괄하면서 당의 돈으로 자신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그 전에 있을 대선에서의 역할도 무시 못할 매력이다.

 

이렇듯 당장 풀어야 할 실시간 상황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잿밥이 있는 훗날 보장에 대해서만 관심을 보이면서 지역 정치권이 이들 지역 국회의원들에 보내는 시각은 곱지 않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지역민들에 보여준 배신감과 무능에 더해 지역 정치권의 위상 추락에 이어 궂은 피는 피하려는 행태에 새누리당 당원들조차 고개를 젓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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