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에 힘 실어주는 경북 국회의원
도당위원장 추대 및 취임식 전원 참석 백 의원 통해 하나된 경북 기대하는 눈치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09/20 [03:25]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새누리당 백승주 (경북 구미 갑)의원이 경북도당 위원장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19일 오전 경북 지역 국회의원 및 당원과 당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으로 시작으로 백 위원장은 내년 대선전까지 경북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당초 초선 의원이라는 한계가 위원장직을 맡기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설에도 불구하고, 재선의 두 현역이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고, 다선의 다른 중진 의원들이 당의 중책을 맡고 있어 부득이 초선 가운데 도당위원장을 맡게 됐다.
백 의원 뿐 아니라 수석 부위원장 역시 영천 초선 출신인 이만희 의원이 맡게 되어 1년 동안의 경북도당은 초선 의원들이 꾸려 나가게 됐다. 백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선을 치르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선봉으로 당원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확약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성주 사드 등의 문제로 당을 떠나 계시던 분들이 다시금 오시게끔 설득하고 신뢰를 주겠다”며 ”내년 6월경이면 많은 분들이 되돌아오시고 신입당원들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 새누리당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한수원 조석 사장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 새누리당 경북도당 제공 |
|
이어 경북도당과 경상북도의 존재감과 자신감 회복을 두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동안 각종 현안에 대해 지혜롭지 못하게 대처해왔던 것에 대한 겸허한 인정과 반성, 그리고 흔들리는 경제 속에서 실추된 자신감 등의 회복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경북이 강해야 영남이 강하고, 영남이 강해야 대한민국이 부강해진다“며 ” 경북이 자신감을 갖고 우뚝 일어서야 대한민국이 온갖 위기를 극복하고 우뚝 일어설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백승주에 힘 실어주는 경북 국회의원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당의 중책을 맡고 있는 박명재 사무총장과 강석호 최고위원, 김광림 정책위장 등을 제외하고, 최경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철우, 이완영, 김종태, 김석기, 김정재,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 의원 등10명의 경북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이들은 강석호 최고위원이 주선한 18일 저녁 자리에도 경북지역 13명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등 최근 들어 단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들은 18일 모임에서는 사드 문제와 백 위원장 취임 축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13명 국회의원이 나라의 안보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경상북도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조만간 서울에서 사드의 경북 배치 찬성을 하나의 목소리로 낼 예정이다.
이철우 의원은 “경북은 임진왜란 당시엔 유성룡이, 6,25 전쟁에서는 낙동강이 막았던 대한민국 그 자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의 사드를 받아들이겠다는 발언이다.
백승주 위원장에 대해서도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신임 위원장이 초선인데다, 당의 경험이 전무한 상태서 무거운 짐을 지게 된 만큼 뒤에서 백업 역할을 해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최경환 의원은 “우리 경북은 나라가 힘들때는 호국으로, 당이 힘들어 졌을 때는 헌신을 해왔다”며 “정권 창출의 횃불도 경북에서 점화되어야 한다. 경북이 이제는 위축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위원장에 대해서도 최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한 준비와 자신감 회복을 당부했다.
한편, 이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오후에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주민과 월성원전을 방문했다. 월성원전에서는 조석 사장의 브리핑과 함께 수동 정지시킨 배경과 지진에 대비하는 매뉴얼 등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며, 당 차원에서도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은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난 방재 시스템 확대 가동과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당겨서 실시할 수는 없는지를 물었다. 백승주 위원장은 관련 용어가 국민들이 이해하기 매우 쉽지 않다“며 ”좀 더 쉬운 용어로 홍보해 줄것“과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수원측의 지진대응 상황을 언론에 자세하게 알려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