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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허위가 판치는 경산 선거 남은 변수는?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4/05 [15:44]

D-5, 허위가 판치는 경산 선거 남은 변수는?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4/04/05 [15:44]

▲ 선거빵 등 이색홍보로 지방선거 투표독려     ©대구시선관위

 

【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D-5, 대구 경북 유일한 접전 지역인 경북 경산 선거에서 몇 가지 변수가 감지되고 있다. 이들 변수 내용을 포함한 남은 선거운동에 따라 경산 선거는 요동칠 수 있다.

 

● 무소속 복당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캠프는 한동훈 위원장의 ‘무소속 복당은 없다’는 발언을 토대로 최경환 후보의 복당은 불가능하다고 외치고 있다. 반면, 최경환 후보측은 ‘그 소리는 어떤 정권, 어떤 선거에서건 있어 왔다. 그렇지만 어느 정당이고 지켜진 예는 한 번도 없다’ 며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다. 

 

▲ 최경환 후보가 조지연 후보 측이 제기한 탄핵 관련 주장을 허위사실이라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

 

양측이 복당 문제로 이렇듯 첨예하게 맞서는 것은 지역 정서상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일방적 애정 때문이다. 선거에서의 당선에 그만큼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그럼 실제로 복당 문제는 어떻게 흘러갈까?

그동안 사례를 찾아보면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이나 선출직이 복당되지 않은 적은 여야를 통틀어 없었다. 특히, 국회의원이나 단체장들은 오히려 조기에 복당이 허용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가깝게는 주호영 의원이 그랬고, 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경우가 약간은 다르지만 임병헌 의원도 그랬다. 더 잘 알려진 인물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있다. 야당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박지원 의원이 있고, 민형배 의원도 있다. 여야 모두 공통점은 제명 사유가 아니라면 당선된 이후 복당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아주 은밀하게 이뤄졌다.

 

따라서, 정가는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을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다툴 이유가 전혀 없는 사안을 두고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선거 전략상 그렇게 주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 입장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설령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이제까지의 관례나 현 국민의힘의 상황, 더구나 총선 이후의 한 위원장의 거취가 현재로서 전혀 예측 불가인만큼, 그런 발언으로 보수 세력을 결집하려고 했다 하더라도 실제로 이어지기는 너무나 많은 변수와 장애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예측했다.

 

● 조지연 후보, 선관위 조사

 

경북선관위가 조지연 후보의 경력 사항을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는 자신의 경력을 방송 등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으로 소개하면서 2년 6개월이라는 기간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실제 그의 행정관 근무는 1년 6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 시절 근무한 직급에 대해서도 행정요원(6~9급)을 행정관(3~5급)으로 잘못 표기해 이 역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 후보는 인턴으로 들어가 7급으로 나왔다. 행정관이 아닌 행정요원으로 퇴직한 것.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으로 지금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다만, 그는 조사 중이라는 사실에 대하여는 부인하지 않았다. 만약 선관위가 선거 전 이 사항의 조사를 완료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총선 당일 각 투표소 앞에는 (후보자의 경력) 이 잘못 보고되어 허위라는 표현의 주의 표시가 부착될 전망이다.

 

▲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하양 시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 조지연 후보, 일부 공약 현실성 논란

 

조지연 후보는 경산시민들을 위한 여러 분야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한 두 개 공약이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가장 최근 발표한 ‘경산, 기획발전특구 지정’이라는 공약이 대표적으로, 조 후보는 경산을 시스템반도체를 모티브로 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상반기 내로 공약했다. 

 

그러나, 경상북도와 함께 손을 잡아야 가능한 특구 지정은 이미 경북권은 한 차례 끝이 나 바이오 분야 지정으로 결정이 됐다. 추가로 신청하고 결정을 기다린다고 하더라도 상반기는 물론 금년내로는 절차상 불가능하다. 

 

경북도에서는 이에 대하여 아직 검토된 바도 없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신청한 다른 지자체의 경우 확정 발표가 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같은 공약을 제시한 데 대하여 정가는 1)공약 제시에 앞서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거나 2) 일단은 제시부터 해 보자는 의도가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의 최종 승인을 지방시대위원회가 한다는 점에서 조지연 후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과 모종의 조율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혹도 일고 있다.

 

또 다른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와촌 아울렛 유치 문제도 논란이 예고된다. 와촌 아울렛은 오는 4월 관할 부처인 산통부가 사업성 등을 판단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후보간 부지면적을 두고 이견이 있다. 조 후보는 경산시가 제시하고 있는 면적 축소를 통해서라도 아울렛 유치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그동안 산통부 장관 등을 만나 왔다.

 

반면, 와촌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조성해 왔던 최경환 후보의 경우는 “부지면적을 축소한다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원래 안대로 가야 사업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경쟁력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 예산만 낭비하게 된다“는 것.

 

신세계의 입장이 앞으로 관건이다. 신세계가 부지가 적정하게 담보되지 않는 사업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부지면적 축소 방침은 여러 장애를 만나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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