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丙午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열정을 담아 찬란하게 솟아오른 저 태양처럼,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마다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경산시는 더 큰 변화와 도약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여러 도전과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예측하기 힘든 기후위기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고, 수도권 블랙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어 지방소멸의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렵고 힘들다고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28만 시민과 공직자가 하나 되어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노력했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며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경산의 청사진을 제시해 왔습니다.
그 결과, 28만 시민의 염원을 담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유치에 성공했으며,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나의 불편이 불행이 되지 않도록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남천자연생태하천 조성과 임당유적전시관 개관 등 쉼과 즐거움이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중앙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 유치 등 교육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로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
저출생과 고령화, 수도권 블랙홀의 위력은 지방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기후재난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는 서민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올해의 여건 또한 결코 녹록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어려움보다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28만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인다면, 지금의 위기를 더 큰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미래를 위해 과감한 혁신의 시정으로 시민중심 행복경산의 완성과 더 큰 성장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더 큰 경산의 위상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회’, ‘가치’, ‘안정’을 2026년 시정 운영의 3대 키워드로 삼아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기회’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위기 속에서도 지역을 지켜온 기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겠습니다. 경제회복의 온기가 골목까지 전해지기 위해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16만 시민의 서명으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유치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처럼,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또한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담아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과 대경선 개통에 만족하지 않고, 도시철도 1·2호선 순환과 3호선 연장까지 포기 없이 추진해 경산 어디서나 불편함 없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종축 고속화도로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 편의 증진과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2028년 개점 예정인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광거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임당유니콘파크 입주 청년들의 정주를 지원하는 한편 경산펀드 확대와 42경산·글로컬대학을 통한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집중하겠습니다.
둘째, ‘가치’를 확산해 품격 있는 매력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는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더합니다. 임당유적전시관을 경산의 대표 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중산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식과 여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체육 기반시설 확충과 산림휴양 공간 조성, 농업인 복지 향상과 농촌 인력난 해소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습니다.
셋째, ‘안정’을 기반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보건복지 재정에 과감히 투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고,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를 통해 민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또한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습니다.
2026년 경산시의 ‘기회·가치·안정’ 시정 운영 방향은 민선 8기 핵심 기조인 시민소통과 어우러져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더욱 아름답게 꽃피울 것입니다.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2026년이 운외창천(雲外蒼天), 어두운 구름을 벗어나 맑은 하늘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도록 오직 경산시민의 행복과 경산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병오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2일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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