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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 4.12 재보선에서 싹쓸이 당선이라는 위용을 과시한 자유한국당이 결과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는 등 당 내부에서도 잡음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13일 대선 선대위 주요 인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백승주 도당위원장이 경북지역을 총괄하고 영천.청도의 이만희 의원이 본부장을 맡아 운영될 선대위에는 각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각 분야에서 위원장을 맡아 봉사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조롱하고, 협박하고, 무시하고, 능멸하는 정치세력과 언론들에게 일대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4.12보궐 선거였다“면서 ”한국당을 걱정 하는 세력, 대한민국을 걱정 하는 세력, 대한민국의 보수를 걱정하는 이들이 보수를 조롱하고 핍박하는 세력들을 표의 힘으로 이긴 선거“라고 재차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상주군위의성청송의 결과를 두고 “우리 당의 후보인 김재원과 우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성윤환의 표를 합치면 74%가 넘는다. 지난 총선 때 김종태 의원이 77%였지 않느냐. 우리 지역 범보수 그대로, 시퍼렇게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들은 ‘부끄럽다 여론조사 기관들 다 문 닫아야 한다’ 는 기사를 써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 스스로가 먼저 자신감을 갖자” 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두가 백승주 위원장처럼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만희 의원의 축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지난 필승결의대회에서 홍준표 우리당 후보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추켜 새우면서도 대선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우리 지역 김관용 경북도지사에 대해서는 한마디 인사도 없는 것을 보고 ‘아 이양반 참 걱정이다’ 생각했다”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김 의장은 “(홍 후보가) 벼락치기 후보가 되다보니 그랬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의 인간성을 건드리는 자질론을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그는 “이번 대선은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후보가 아니라서 대구경북 쪽에서는 힘이 나질 않는 것 같다. 종편 등 언론에 시달려서 그런 이유도 있는 것 같다”면서도 “홍 후보가 제대로 대처를 안해서인지 ...중앙선대위에서 제대로 대처를 못해서인지, 아니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우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지금 우리는 심각하다”며 다시 한 번 홍 준표 후보를 겨냥했다.
당원들도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4.12 재보선 결과가 바른정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심판이라고 해석하는가 하면, 다른 한국당 당원들의 입에서는 “김재원 의원이 당선된 것이 당에 이로운 일만은 아니다”라면서 “백 위원장의 해석을 이 지역 주민들이 들으면 욕 얻어먹기 딱 좋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본지가 실제 이 지역 자유한국당 관계자와 통화를 하면서 의견을 묻자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성윤환 후보가 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었다고 해서 그 양반이 받은 20%가 넘는 득표가 우리 한국당이 얻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궤변이다. 우리당 김재원 후보가 잘해서 당선됐다기보다는 상대 후보들이 너무 인기가 없는 후보들이 나온 탓이 당선 이유라고 봐야 한다”며 “ 김 의원이 받은 50%가 조금 넘는 지지에 반해 나머지 약 50% 가량의 반대 진영 득표는 그만큼 우리 지역 주민들이 한국당에 대해 식상해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잘 반영한 정치를 보여드린다면 지역민들의 애정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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