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한국당, 장애인이라 공천 안주는 건가요?

당연한 공천 여건 불구 배제 의혹 '짜맞추기 의혹'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4/15 [09:57]

한국당, 장애인이라 공천 안주는 건가요?

당연한 공천 여건 불구 배제 의혹 '짜맞추기 의혹'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04/15 [09:57]

【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6.13지방선거에 출전할 선수들을 고르는 작업이 각 정당마다 한창이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한 자유한국당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시도당의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바른미래당만이 아직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각 정당마다 기준을 약간씩 달리하고 공관위원들의 면면도 기준에 따라 조금씩은 특성이 달라 보인다. 그러나, 고집하고 주장하는 공통점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의 공천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정당마다 나름의 규정을 두어 인위적인 공천을 약속해왔다. 그렇다면 실제 그 약속은 지켜지고 있을까? 애석하게도 이번 지방선거 역시 정당들의 이 가은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정서를 안고 있다는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이 같은 약속을 철저하게 무시하며 유권자들을 농락하고 있다는 비난에 휩싸이고 있다.

 

장애인이라서....여성이라서 공천 안 주나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심사와 관련해 잔뜩 구설수에 올랐다. 여성이면서 장애인인 공천 신청자를 고의적으로 배제하고 있다는 의혹에 싸여 있어서다. 더욱이 공관위는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고수한 체, 공관위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이 지역 국회의원은 특정 인물이 다른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음에도 급을 낮춰 다시금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까지 했다는 의혹에 쌓이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정가는 공관위와 국회의원간의 행태를 두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비난하면서 “지난 2년전 친박 공천 파동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이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국민과 경북도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의 날을 세우고 있다.

 

칠곡 제1선거구에 출마한 A씨. 그는 현재 경북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이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구로 도전장을 냈다. 다행히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에는 기존의 지역구 의원이었던 B 씨가 급을 군수 선거에 도전했고, 다른 예상 후보자들도 모두 공천을 포기, A 씨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공천이 확정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북도당 공관위가 이 지역에 대해 추가공모를 결정하면서 공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보통 추가 공모는 공천신청자가 아예 없거나 신청한 후보자의 역량이 기대에 못 미칠 때 할 수 있는 조치로, 사실상 현재 출마한 후보에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공천 시작 초기 단계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을 들어왔던 A 씨에 희한한 일은 또 벌어졌다. 군수 선거 공천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B 씨가 비공개 형식으로 A 씨가 도전한 지역구에 다시 공천신청서를 낸 것이다. 더욱이 B씨는 출전 자체를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추가공모 신청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자 지역 정가의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군수 공천에 탈락했다가 비공개로 추가 신청한  B 씨는 물론, 하지 않겠다는 사람을 억지로 끌어들여 신청하게끔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특정인사와 지역구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비난의 눈초리가 심상찮다.

 

경북에서는 이곳 외에 김천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추가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김천과 이곳은 사정이 매우 다르다는 게 정가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실제, A씨는 여성이다, 거기에 장애인이고, 의정활동 또한 꽤 잘한 편에 속하는 비례대표 출신이다, 한국당이 강조해 온 광역, 기초의원 여성 및 사회적 약자 공천 확대 약속에 비춰보면 A 씨는 두말 할 것 없이 공천을 받아야 한다.

 

한국당은 그동안 공천을 진행하면서 보수의 안방이라고 하는 대구경북에서조차 기초단체장 여성 공천을 한 사람도 하지 않았다. 그 때마다 한국당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등에 여성 공천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경북 칠곡의 경우처럼 한국당의 이 같은 약속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도민 입맛에 맞는 후보? 오로지 국회의원 입맛.

 

지역 정가는 이같이 이해하지 못할 원인의 해답은 이 지역 국회의원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당 국회의원은 단독 출마임에도 공천을 지연시키거나 군수 공천 탈락자를 굳이 끌어 들여 단독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공천을 신청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A씨의 공천에 대한 질문에는 “(A 씨는) 좀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만 되풀이 했다.

 

경북공관위의 수상쩍은 소문들이 돌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일부 공관위원은 노골적으로 A 씨를 부정적으로 이야기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경북공관위 안에는 특정 의원의 추천을 받은 공관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당의 당초 공헌과는 달리 실제 공천 내역을 살펴보면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천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도전장을 낸 200여명이 넘는 공천 신청자 가운데 경북은 단 한사람도 여성 공천자로 확정된 후보가 없다. 구미시장으로 이정임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대상자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탈락했다.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여성 공천 신청자들도 5~6명 되지만 14일까지 공천을 받았다는 여성 후보는 한 사람도 없다.

 

대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구는 그동안 중구청장에 여성 후보를 공천해 아주 좋은 성적을 걷어왔다. 비록 당을 달리하기는 했지만, 여성 공천에 대한 두려움과 실무 능력에서 이미 검증을 받았음에도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여성 공천자를 배출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상훈 위원장은 “여성에 공천을 주었더니 당을 바꾸더라”는 여성 비하발언으로 지역 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특히 대구가 큰 비난을 받는 데는 경북에 비해 여성 단체장에 대한 검증이 되어 있는데다,  유권자 연령층이 훨씬 다양해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역 정서를 안고 있는 자유한국당으로서는 해볼만한 지형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는 데 있다.

 

대구서는 수성구 정순천, 남구 박진향, 윤영애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 공천을 신청했다. 그럼에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여전히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여성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역시 이 부분에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절대 내 지역만큼은 안된다는 여성 기피 논리가 적용됐다. 이번 선거에 대구에서의 자유한국당 기초단체장 여성 공천은 하나도 없다. 12년전 과거로 돌아갔다는 부정적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처럼 후보가 있음에도 당선 가능성을 이유로 들어 여성과 사회적 약자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지역 일부 여성계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는 “시도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정당이 무엇이 두려워 당선 가능성을 묻고, 그 속에 함몰된 공천을 해야만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구시민들은 “자유한국당이 다시금 지역민들로부터 예전과 같은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젊은 사람과 여성, 사회적 약자들로 얼마나 당의 혁신을 주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은 신뢰를 주려고 하는데 한국당이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데 무슨 근거로 예전과 같은 사랑을 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