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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 보장을 둘러싸고 경산병원의 전신인 경상병원노조원들과 경산삼성병원의 대립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파산한 경상병원을 인수한 경산삼성병원은 경상병원 직원들을 고용하겠다는 ’고용보장합의서‘를 법원과 체결했지만 개원한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노조원들의 고용을 이행하지 않아 경상병원사태가 장기화되어가고 있으며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상병원 정상화와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경상병원공투본’)는 올해 안에 고용승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한다는 각오로 지난 10월 26일부터 병원 앞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고, 11월 7일부터는 노조원들과 야당,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릴레이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산삼성병원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노조는 압박강도를 높였다. 무기한 단식농성이다. 경상병원공투본은 16일부터 단식에 돌입한다며 “목숨을 걸었다”고 밝혔다. 공공노조의료연대경상병원분회 신은정 분회장과 경북일반노조 김헌주 부위원장이 경상병원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곡기를 끊겠다는 각오다. 경상병원공투본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병원 앞에서 고용보장합의서 이행을 요구하기 위해 생명을 걸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든 책임은 단 한차례의 대화에도 나오지 않았던 경산삼성병원 백승찬 이사장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병원측이 경상병원공투본 관계자들의 무기한 단식에도 불구하고 사태해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을 경우 단식은 길어질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단식자들의 건강악화 문제가 부각되면 지역 노동계의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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