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12·19대선 ‘설 민심향배는?’여야쇄신총력 디도스-돈 봉투파문 후폭풍영향 安 차기행보 변수
이번 설 민심항로는 4·11총선을 거쳐 오는 추석을 기점으로 잠시 숨을 고른 후 12·19대선으로 직항할 공산이 크다. 밥상에 오를 주 메뉴는 ‘여야 국회구도변환’과 ‘박근혜 vs 안철수 차기대결’로 압축된다. 보조메뉴는 여권을 직 타격한 디도스 파문과 여야모두를 겨냥 중인 ‘전대 돈 봉투’ 사건 등을 주로 그 외에 또 다수가 있다. 하지만 디도스-돈 봉투 파문 모두 여권 발(發)이어서 한나라당 입장에선 최대 총선악재로 작용중이다. 박근혜 비대위호가 ‘탈MB-현 정부 분리’와 대대적 인적물갈이 등 초강도 쇄신을 가속 중이나 자칫 해당후폭풍에 묻힐 공산이 크다. 한나라당이 돈 봉투 의혹정점에 선 박희태 국회의장의 자진사퇴 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박 의장은 ‘버티기’로 맞서 한나라당의 딜레마를 깊게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역시 여당의 잇따른 ‘자진 악재’에 마냥 희색 지을 상황만도 아니다. 전대당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검찰이 본격수사에 착수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와중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체제가 들어서면서 헌정사상 첫 ‘여야 여성대표’ 구도로 치열한 총선혈전을 예고하는 것도 주목거리다. 지난 04년에 이어 두 번째 벼랑 끝 한나라당 구원투수로 나선 박 위원장과의 지도력경쟁이 시험대에 올랐다. 상반된 삶과 정치여정을 걸어온 두 ‘여걸’은 총선결과에 따라 각기 엄청난 후폭풍과 함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총선결과와 무관하게 차기대선으로 직진할 박 위원장은 패배 시 당내 경선구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반朴친李진영에 빌미를 줄 공산이 크다. 박 위원장과 차기대척점에 선 친李박근혜대항마 정몽준 전 대표는 지속 ‘朴대세론’을 부정하며 ‘朴수도권 총선출마-개방형 대선후보경선’ 등으로 그를 압박하고 있다. 한 대표 역시 취임 후 첫 총선에서 만약 패배 시 지도력에 의문부호가 찍히나 반면 승리 시 차기대선 지휘권에 한층 힘이 배가된다. 하지만 뭣보다 최대관심사는 차기대선에서 과연 박 위원장과 안철수 교수가 맞대결을 펼칠지 여부다. 민의의 변화바람을 대변하는 ‘安風(안철수 신드롬)’의 주역인 그의 행보는 금번 총·대선에서 메가톤 급 변수다. 안 교수는 여전히 정치참여 가능성을 일축한 채 관망세를 견지 중이나 참여시기만 남았다는 게 대체적 중론이다. 기성정치권에 대한 민의의 실망 및 혐오감이 증폭 중인 현실에서 그의 향후 거취에 제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아직 뚜렷한 입장표명을 않고 있으나 빌게이츠 면담이나 기부재단구상, 통일문제관심 등을 정치행보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미국방문 후 21일 오후 귀국한 그는 “굳이 저 같은 사람까지 그런 고민을 해야 하나”라며 여전히 현실정치 참여여부를 불확실 화 했다. 또 귀국직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도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거듭 신중세를 견지했다. 하지만 현재 여야 각기 ‘쇄신’에 주력 중인 가운데 여의치 않을 시 참여가능성을 비춘 것이란 해석이 끊이질 않아 여전히 최대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가 차기대선에 직접 참여하던, 차기주자 중 누구 손을 들어주던 핵심변수임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의 안개행보에 민주통합당 등 야권의 고민이 동반된다. MB정부실정 론과 반한정서, 여권 발 악재 등 총선호재가 다수이나 박 위원장에 맞설 ‘대선필승카드’는 여전히 부재기 때문이다. 펼쳐진 ‘판(板)’ 자체는 좋은데 박근혜대항마인 ‘차기카드’를 만들어 내야하는 게 딜레마다. 때문에 대안인 안 교수에 지속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9~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안 교수-박 위원장 간 양자대결 가 시 ‘53.3% 대 36.9%’로 안 교수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선상에서 야권의 박근혜대항마 결정과정에서 안 교수 역할이 거의 절대적이란 시각이 팽배하다. 야권주자로는 현재 지지율 상승세인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필두로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유시민 등에 다크호스인 김두관 등이 있다. 이들 야권주자들과 안 교수가 경선을 통해 통합후보를 낼 시 ‘필승카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안 교수가 혹여 ‘차기 링’에 오르지 않을 시 효과가 반감될 개연성이 커 딜레마다. 반면 한나라당 경우 박 위원장과 정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 후보군이 있으나 야권대비 다소 협소한 ‘풀’을 보인다. 목전의 4월 총선결과가 차기구도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야권대비 불리한 상황이나 혹여 패배해도 박 위원장 위상에 심각한 타격은 아닐 것이란 게 대체적 중론이다. 현재로선 박 위원장 외에 별다른 ‘차기카드’가 없는 탓이다. 이번 설 연휴기간 응집된 민심은 1차적으로 4월 총선을 타격할 공산이 크다. 기존 반MB·정부를 주로 한 민심이반이 일단 여당을 타깃으로 한 와중에 돈 봉투의혹에 함께 휩싸인 야당역시 검찰수사향배에 따라 유동적으로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민심이 개헌저지선인 과반의석을 누구 손에 쥐어줄지가 관건이다. 총선구도를 가른 민심은 그 여세를 몰아 12월 대선을 직 타격할 공산이 큰 가운데 안 교수의 대선참여 여부가 메가톤급 변수로 부상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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