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의 새 당명이 ‘새누리당’으로 확정됐다. ‘새’라는 의미가 새로움을 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마음, 새로운 각오를 국민들에게 어필하겠다는 뜻이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당명이 개정되면서 일선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장 개명 확정된 2일 지역 곳곳의 예비후보자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난감한 표정이 역력했다. 예비후보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당장 예비후보자들이 해야 할 1순위는 당명개정에 따른 예비후보의 재신청이다. 기존 신청서에 당명만 새로 기입하는 것이 아니라 서류 자체를 다시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단, 기존 기탁금은 그대로 상계 인정된다고 선관위 관계자는 밝혔다.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없지만, 가뜩이나 바쯘 일정을 소화해내는 캠프관계자들은 짜증난다. 더 큰 부담은 현수막과 명함 등 그동안 한나라당과 연계된 홍보물에 대한 이중 지출이다. 후보당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천만원대 이르기까지 비용이 지출된다. 더욱이 이 비용은 선거 제한금액에 적용을 받는다. 때문에 그만큼 이번 총선거에서 후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선거비용은 줄어들게 된다. 현역들에 더 유리한 국면이 되는 것은 물론, 신인들의 허리는 더 휘어질 판이다.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이래저래 현역들에게만 프리미엄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 13일이 되어야 확정된다고는 하지만, 자칫하면 단순 땜빵 차원이 아닌 현수막의 전면 교체까지도 고려해야 할 판이다. 이럴 경우, 수백의 예산은 다시 지출되어야 한다. 모 후보 진영은 당 색깔이 바뀌더라도 당명 부분만 바꿔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후보들도 이같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더라도 당장은 아니지만 공천에서 제외되는 예비후보자들의 불만은 당명개정과 그에 따른 예산의 이중 부담 등으로 이후 큰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 그 어떤 선거보다 이번 총선거를 준비하는 한나라당에 당의 이름을 걸고 출 나한 예비후보자들의 불만도 높은 상황에서, 새 당명(새누리당)의 홍보조차 결국은 예비후보자들이 고스란히 떠맡아야 되고, 공천도 날아간 다면 그 부담을 결국은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때문에 보수층의 대연합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제3의 신당 출현과 그쪽으로의 쏠림현상도 성적과 관계없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로이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은 새누리당의 출현이 그동안 한나라당으로 지역을 고수해 온 주민들에 얼마나 어필될 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댓글
한나라당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