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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고속철 대구선 부실관리 논란

대구참여연대 등 ‘폐레미콘 납품’ 진상조사 촉구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09/04 [17:40]

고속철 대구선 부실관리 논란

대구참여연대 등 ‘폐레미콘 납품’ 진상조사 촉구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09/04 [17:40]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하고 삼성물산(10-1공구)과 대우건설(10-2공구)이 시공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대구선 공사에 폐레미콘이 납품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해야 할 대형 국책사업인 고속철도 공사가 부실 관리되고 있는 셈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참여연대는 4일 오전 대구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미콘 회사인 Y사가 아파트나 주택 건설에 사용한 후 남은 레미콘이나 현장 펌프카 고장 등으로 회차된 레미콘을 폐기하지 않고 고속철도 대구선 공사현장에 납품했다고 폭로했다.

레미콘은 규정상, 여러 사정으로 인해 현장에 사용하지 못하고 회차된 레미콘 물량은 무조건 폐기물로 보아 폐기처분하도록 하고 있다. 레미콘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점도가 굳어지는 경화작용으로 인해 강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국토해양부 및 콘크리트 표준 시방서에 따르면 레미콘은 생산 후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이면 90분 이내, 25도 이하면 120분 이내 타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Y사는 눈앞의 이익 때문에 이를 폐기하지 않고, 관행적으로 이를 다른 현장에 재납품하거나 남은 물량에 보충해 납품하고 있다는 것이 대구참여연대 등의 주장이다.

고속철도 납품 레미콘은 일반 건축물공사에 사용되는 레미콘과 달리 강도나 혼화제 등이 차별화되어 있고, 엄격한 관리를 위해 별도의 자체 레미콘 생산기계(BP-batcher plant)를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대구참여연대 등은 이런 규정에도 불구하고 회차된 폐레미콘이 고속철도 건설현장에 다시 납품된다는 것은, 고속철도 건설과정의 허술한 관리감독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만약 구조물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량레미콘이 실제 고속철도 공사현장에 교각이나 상판 등에 타설됐다면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속철도는 안전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일반건축물에 180~240강도의 레미콘이 사용되는 반면, 고속철도 교각은 270강도, 상판의 경우에는 400강도의 레미콘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대구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이곳에 아파트나 주택건설 등에 사용되는 레미콘을, 그것도 적정 타설시간을 넘겨 타설됐다는 것이다.

대구참여연대 등의 주장에 대해 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기자회견을 할 경우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 등으로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했다는 것이 기자회견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영남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다고 경찰고발을 하겠다고 말한 것이 아니고 회견 내용이 허위일 경우 고발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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