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이사회 싸움에 직원들 등 터진다”구재단 관계자 황수관 박사 빈자리 개방형 안돼 주장 파문 정상화 힘들듯
정상화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대구대학교(영광학원)의 이사회 운영이 이사진 구성문제로 또다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황수관 박사의 갑작스런 유고로 공석이 된 대구대학교(영광학원) 이사진은 현재 6명으로, 황 박사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 구 재단측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구 재단 소속 3명의 이사진이 고 황수관 이사의 후임은 개방형 이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현 이사회에서 선임할 것을 주장한 것. 이들은 이상희 이사와 이근용 이사가 사실상의 개방형 이사 격인만큼 더 이상의 개방형 이사는 불가하며, 다른 한 명의 이사선임은 현 이사회에서 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다. 본인들은 부정할지 모르지만, 외부에서는 영역다툼에서 우위를 쥐겠다는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황수관 박사는 종전재단도 구재단도 아닌 교과부의 몫으로 이사진에 포함됐다. 현재 영광학원의 이사진 구성은 구재단 3명, 종전재단 2명에, 교과부 몫으로 편호범, 황수관 박사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부 몫이었던 황 박사의 유고에 따라 주변에서는 한 명의 이사 선임을 교과부가 해야 한다. 교수진들 사이에서 해야 한다, 현 이사회에서 선인해야 한다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이 상태로라면 학원의 정상화는 상당한 시일은 물론,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그래서 나온다. 20일 구 재단 소속 한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선임할 경우에는 당장에라도 속도내기가 가능하지만, 그 외의 방법을 선택할 경우에는 많은 시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단의 정상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다보니, 학교의 업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구재단측을 중심으로 한 이사회는 대구사이버대학교의 이근영 총장에 대한 임용을 무효화하고 재선임 절차를 밝고 있다. 교과부도 이에 대해선 정식적인 이사회 의결 상황이 아니었다는 의미로 총장 임용을 부정한 상태다. 이사장의 역할을 한 이상희 이사와 이사회 자체가 성립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역시 전체 이사회가 단결하지 못하고, 영역 싸움을 하고 있는 탓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게 외부의 시각이다. 따라서 외부적으로 이미 총장 선임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상태에서도 자료하나를 보내기도 쉽지 않은 직원들만 난감한 상황이다. 외부에서는 영광학원의 이 같은 상황에 대체적으로 구 재단측의 지난 과오에 대한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다. 따라서 구 재단이 주축이 되는 상황을 별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구 재단 소속 이사들은 그들대로 임시이사 체제가 끝난 2011년부터 1년 2개월 동안 제대로 된 이사회 한번 참석하지 못하고 이른바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그러면서 정이사 체제로 돌아서긴 했지만 지금의 영광학원 상황을 불안정하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비록 최근 마무리는 됐지만 구 재단 소속인 박선영 이사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대구미래대학교의 경우에도 학교의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는 박 총장이 대구대학교의 이사 문제로 곤혹을 치르는 사이, 어찌된 영문인지 내부적인 행정 사이클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실제, 학교안은 무언지 모를 적막감만 흐른 체, 대내외적으로도 박 총장의 동정이 잘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부 학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박 총장이 미래대 문제보다는 대구대 이사 문제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는 설도 흐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 문제가 직접적으로 학교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 중심이 되다보니 이사회는 이사회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정상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이사회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고민을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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