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교육 선구자 故 이영식 목사 기념 포럼
대구대학교 이 목사 탄생 120주년 기념 포럼 고인은 사회적 복지 씨앗 뿌린 선구자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4/12/10 [01:08]
대구대학교의 법인 영광학원 설립자인 故 이영식 목사의 탄신 120주년을 맞는 기념포럼이 최근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렸다.
이 목사는 1894년 12월 경상북도 성주에서 출생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목회자, 한센인촌 사회사업가로서 큰 업적을 이뤘고, 해방과 직후인 1946년 시각장애인 학교인 대구맹아학원을 설립했다. 이후 장애영역별(시각, 청각, 지체장애 등)로 특수학교를 세워나가며, 1956년 대구대의 전신인 한국사회사업학교를 설립했다
| ▲ 대구대 설립자 이영식 목사 탄신 120주년 기념 포럼에서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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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는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용택 (사)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 회장(前 국회의원),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권혁재 영광학원 이사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 등 대학 및 사회복지 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차흥봉 회장은 축사를 통해 “故 이영식 목사는 국가도 장애인, 빈곤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신경 쓰지 못하고 있을 시절, 이들에 대한 인간 사랑을 실천하며 사회복지의 씨앗을 뿌린 선구자”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가 선진복지 국가의 문턱에 이를 수 있었다. 그 숭고한 뜻을 논의하고 계승하기 위해 모인 이 자리가 그 어느 자리보다 뜻깊다”고 말했다.
김영종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경성대 교수)을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김범수 사회복지역사연구소 소장(前 평택대 교수)은 ‘복지선구자 이영식 목사를 회고한다-사회사업 발전과 교육문화 창달에 바친 열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 ▲ 홍덕률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구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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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 성산 이영식 목사 성장배경과 초기 사역(이원보 대구대 영광교회 담임목사) △ 성산 이영식의 인간관과 특수교육철학(김병하 대구대 특수교육과 명예교수) △ 성산 이영식 목사의 사상과 이념에서의 사랑·빛·자유(서울정인학교 특수교사) △ 대구대 설립자 이영식의 생애사 연구 필요성(이용교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발표 및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용교 교수는 발표에서 “목회자, 독립운동가, 복지운동가, 특수교육자, 유해봉환 운동가로 살아온 故 이영식 목사님의 생애사를 연구하는 것은 한 개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 특수교육·사회복지 분야를 재조명하는 길이며, 후학들이 이를 계승해 발전시킴으로써 미래 복지국가를 설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는 2016년 개교 60주년을 앞두고 유족 대표인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을 중심으로 ‘건학정신계승구현단’을 발족하는 등 故 이영식 목사님의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과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대구대는 장애인 복지선구자 故 이영식 목사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