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최저임금 위반과 토요 유급휴일수당 미지급 등으로 13억 원에 달하는 임금체불이 발생해 병원장이 검찰에 기소됐고 대구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징계 부당해고 판결을 내리는 등 말썽을 빚었던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이 화려하게 변신했다. 첨예하게 대립됐던 노사간 갈등이 지난해 합리적으로 봉합된 이후 대구시는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병원 역시 내부 쇄신과 경영합리화를 통한 거듭나기에 힘쓴 결과 대구시민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2012년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전국의 요양병원 937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의 종합결과에서 시지노인전문병원은 전체 평균인 70.3점을 크게 웃도는 83.5점을 받아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 대상인 대구 지역의 요양병원 37곳의 등급별 평가 결과는 1등급이 시지노인병원을 포함해 4곳(10.8%), 2등급이 7곳(18.9%), 3등급 12곳(32.5%), 4등급 13곳(35.1%), 등급제외가 1곳(2.7%)로 나타났으며, 5등급은 한 곳도 없었다. 시지노인전문병원은 이번 평가의 병실의 병상당 적정면적 충족률에서 100점을 받았으며, 환자안전 영역에서 바닥의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 응급호출 시스템 구비율 등에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또 의료 인력과 필요 인력, 의료 장비 등과 진료 부문의 과정 및 결과 영역에서도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지노인전문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노사분규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내 가족처럼 환자를 돌보려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지속적인 시설·장비 투자와 우수한 인력 확보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노인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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