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경주 거장들이 펼치는 사진전 개막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주 엑스포서 열려 터키와 경주의 테마를 주제로 대표 작가들 대거 참여
지난 해 터키에서 개최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평가하라면 최고 의미는 뭐라 해도 양국의 문화교류 물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올해는 경주에서 터키의 문화가 소개되고, 그 전에 양국을 대표하는 사진 거장들의 사진전이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경주를 대표한 8명의 대표작가들은 지금보다 더 투명하고 빛났을 1천여 년 전 신라 남산의 하늘과 살아 움직이는 듯 신비로운 한국의 산하, 경복궁과 눈 내린 첨성대, 고요히 카메라를 응시하는 탈을 쓴 춤꾼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에 반해 5명으로 구성된 터키 작가들은 강렬한 보스포루스 해협의 석양과 고대 동로마인지 현재 터키인지 간극을 알아차릴 수 없는 아야 소피아와 에페소스 유적, 검은 히잡을 쓴 이슬람 여인들의 외침을 담았다. 한국-터키 간 첫 번째 사진교류인 ‘한국-터키 대표작가 사진전’은 ‘블루밍 실크로드(Blooming Silk Road)’라는 닉네임으로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 초대된 작가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가 알만한 말 그대로 거장들이다. 한국에서는 강운구, 김중만, 서헌강, 육명심, 박종우, 이갑철, 구본창, 오형근 등이 의기투합했다. 액스포 관계자는 “이들이 한 자리에 서 만난다는 것은 행운중에 행운”이라며 “국내 대표 사진작가들이 담아낸 한국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 한국인의 모습은 작가의 진정성과 하나의 소실점을 이루며 깊은 울림을 관객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아라 귈레르(Ara Guler), 이젯 케리바(Izzet Keribar), 할임 쿠락시즈(A.Halim Kulaksiz), 카밀 프랏(Kamil Firat), 아르잔 아르슬란(Ercan Arslan) 등이 터키의 과거와 현재, 자연과 문화를 한편의 영화와 마주하는 것처럼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동서 실크로드의 양 끝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과 터키의 풍성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꽃피운다는 뜻 그대로 이번 사진전은 양국 간 사진교류의 첫 장을 연 전시로 국내·외 사진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가 지난해 양국 간 놓아진 ‘21세기 新실크로드’에 이어 ‘사진로드’를 여는 역사적인 계기가 됐다”며 “한-터 문화의 정수를 한 자리에 압축한 전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말 시작한 서울, 대구 순회에 이은 피날레 전시로 관람료는 없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댓글
경주 엑스포, 터키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