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가 맺어준 아름다운 인연2013년 터키서 만난 알리와 보람씨 2월 부부 연 맺어 슬크로드 엑스포 최초의 한-터키 커플 탄생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올해 서른살의 김보람씨.
김 씨는 지난 2013년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터키어 통역으로 일하던 중 한 살 어린 터키 남성 알리 투펙치 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이후 우정에서 사랑으로 연을 쌓으면서 올해 2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경북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한 최초의 한-터키 커플이다. 보람씨가 처음 보았던 알리씨는 언제나 밝고 행복해 보였다. 그리고 알리씨는 보람씨가 자신과 성격이 비슷하고 붙임성이 좋아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1년 반 이상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월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주 거주지는 터키 이스탄불로 보람씨는 현재 페네르바체 스포츠구단에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의 전속통역으로 일하고 있다. 마침 배구가 비시즌이라 올해도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통역으로 일하게 되어 3년 연속 엑스포와의 인연을 이어오면서 이제는 엑스포가 친정이나 다름 없다고 고백한다. 아버지의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알리씨도 이번 경주방문에 함께 했다.두 사람은 9월까지 경주에 머물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누비고 다닐 예정이다. 알리씨는 보람씨에게 ‘따뜻한 물이 아닌 찬물에는 손을 넣지 않게 하겠다’는 터키 속담을 비유하며 그 약속을 지키는 남편이 되고 싶다는 고백을 했다고 한다. 2013년까지 한국을 월드컵의 나라로만 기억하고 있던 알리씨. 이제 그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특별한 나라가 됐다. 이스탄불에서도 한국인만 보면 반갑다. 이미 반은 한국인이 되어 버린 알리씨와 언제나 씩씩한 보람씨. 지금 경주에서는 엑스포가 맺어준 두 사람의 기분 좋은 인연을 만나볼 수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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