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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대구지역 기업인 서한 이다음이 안방을 믿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영업을 했다는 의혹에 휩쌓였다.
서한은 최근 수년간 침체된 지역 건설업계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분양 대박을 터뜨리며 분양 신드롬을 이어나갔다. 올해에도 서한은 범어지구에서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한이 이같이 승승장구한데는 무엇보다 지역 기업을 사랑하는 지역민들이 있었다는 데 이견을 보이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대구의 경우, 그동안 3~4개의 대형 건설사들이 있었지만 한동안 주춤거리거나 아예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로 전락해 버린 지 꽤 된다.
이같은 침체 분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앞장섰던 서한은 그러나 지난 2015년 각산동 ‘서한 이다음’을 분양(전체 372세대)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를 기만해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각산 이다음 입주 예정자들은 사기 분양을 의심하고 있다. 실제, 서한 측은 분양 과정에서 분양이 완료되지도 않았으면서 분양이 다 된 것처럼 구매자들을 속여 판매한 흔적이 보이고 있다. 특히, 미분양된 77세대를 다시 재분양하면서 제시된 계약 내용이 기 분양받은 계약자들과 판이하게 달라 형평성 문제까지 낳고 있다.
기 계약자들은 이를 공정위와 기재부는 물론, 관계 기관 및 사정기관에까지 조사를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 주목된다.
각산 이다음‘ 372세대 가운데 77세대가 미분양된 것을 입주 예정자들은 얼마 전까지만해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77세대는 서한이 이제까지 지역에서 분양을 했던 다른 지구들에서는 없었던, 유일한 미분양이다. 서한은 즉각 남은 물량을 털어내기 이한 재분양에 돌입했고, 분양대행사는 ’특별 분양‘이라는 이름으로 이제까지 기 계약자들과는 다른 조건의 계약서를 작성했다.
대행사가 신규 계약자들에게 제시한 조건은 ❶전 평형 입주시 입주지원금 800만원 지급과 ❷중도금의 6차례 이자분 가운데 5회차 이자 지원금 약 700~1천만원 지원 등 약 최대 2천만원 상당의 금전적 특혜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들 입주 예정자들은 비대위까지 구성해 이번 문제를 그냥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입주 예정자 이 모씨는 “각산 서한 이다음은 서한의 다른 아파트와 달리 유일하게 이자를 적용한 곳이기도 하다”면서 “지역 기업의 이미지를 부각해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분양에 성공해오고서도 지역민들의 도움을 외면이라도 하듯 유이자를 적용하는 파렴치를 범했다”며 분개했다.
그는 이어 “이는 우리 지역민을 우습게 본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지역 기어이 지역민들을 우롱하는 이번 사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서한의 잘못된 기업관과 지역민들에 대한 우롱은 반드시 사과를 받아 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입주 예정자들은 8월 1일 오전 동구청 앞에서 각산 서항 이다음의 공사 및 시공 절차, 분양 과정 등을 규탄하는 단체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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