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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호치민 엑스포의 최대 성과는 신뢰 형성

정부의 신남방정책 최일선에 경북이 가장 먼저 구체화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12/19 [07:28]

호치민 엑스포의 최대 성과는 신뢰 형성

정부의 신남방정책 최일선에 경북이 가장 먼저 구체화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12/19 [07:28]

【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지난 11월11일부터 12월3일까지 2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다녀간 관람객은 무려 387만 9천명이나 됐다. 당초 예상했던 200만명을 훌쩍 넘긴 기록이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성과라면 사회주의 국가에 자유주의 국가 시스템을 통해 국가 대 국가, 도시와 도시간의 교류로 경제물꼬까지 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양국, 특히 경상북도와 호치민 두 도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력은 빛을 발했다. 호치민시는 자신들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응우우헨 거리와 9.23 공원을 최장 시간 경상북도에 할애하면서 도시헹정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 경북지역의 농식품 판매장(9.23 공원)     © 엑스포 제공


그 어느 도시, 그 어느 국가, 비록 자신들에게조차 3일 이상을 내주지 않았던 장소들을 대한민국, 경상북도라는 도시에 선뜻 내준 것.

 

그만큼 이번 엑스포는 두 도시에 향후 동북아와 동남아의 경제 패권에 대한 자신감도 심어줬다. 엑스포로 끌어올린 문화적 경제적 성과와 자신감을 대한민국 정부와 경상북도가 어떻게 재정비하고 상승시켜나가야 하느냐는 과제는 남아 있다.

 

특히, 경제 분야에 있어 베트남은 우리의 기업들이 양적으로 대거 진출하기 보다는 질적인 측면, 즉 이제까지 양국에 없던 산업과 아이템이 진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높여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어찌보면 국내 기업인들의 바람과는 차이가 있는 정책 방향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주요성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중심국가 베트남, 그 중에서도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찌민에서 23일간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문화적으로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11월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시아를 순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와의 외교지평을 넓히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표명했고, 지방정부인 경상북도가 문화와 경제를 결합한 대규모 문화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이를 도움 실천했다.

 

▲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 엑스포 제공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특징은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다. 행사의 전면에는 경제엑스포 행사가 배치됐다. 경제바자르, 한류우수상품전, 한-베 글로벌 비즈니스 및 수출상담회, 2017 베트남 식품박람회, 한-베 자연섬유산업전 및 특별체험관, 경북우수상품관, 농식품 상설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총 2억 달러 규모의 경제성과를 거뒀다.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교류를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가 간 행사를 지방정부 주도로 만들어 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협업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이밖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K-POP, K-DRAMA 등 대중문화만이 아닌  한국전통문화와 고급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기존의 한류를 넘는 ‘제2의 한류 붐’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 두달간의 시간동안 한국에 대한 베트남의 신뢰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인들에게는 국부 호찌민(胡志明)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호찌민 시청 앞 광장과 호찌민시의 국민공원 9.23공원 등 최고의 장소를 준비에서 철거까지 약 두 달 가까운 시간을 제공한 것은 한국에 대한 신뢰와 이번 행사에 기대를 동시에 보여주는 조치로 풀이된다.

 

▲ 축하 한마당 피날레 장면     ©엑스포 제공

 

18일 엑스포 성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이동우 사무총장은 “사회주의 국가는 어는 나라보다 문화를 통한 메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엄격하게 관리한다”며 “메시지 내용, 작은 디자인 하나도 조정해야 하는 등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것이 없었지만, 지난 2년여의 준비과정과 행사진행을 통해 그들과 함께 하는 법을 익혔고, 결과적으로 최고 수준의 행사를 만들어 냈다는 점은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어떤 상황에서든 성공적인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다는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가 되었다 ”고 말했다.

 

베트남에 울려퍼진 신남방정책, 경북이 구체화 실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를 자축하는 축하 한마당이  18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축하한마당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동해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호찌민-경주엑스포 참여시·도 대표, 호찌민-경주엑스포 참여기관, 단체, 작가,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등800여명이 참석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식전공연에는 지난 개막식날과 12일 호찌민시 9.23공원 무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 바 있는 경상북도 환경연수원 에코그린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2년뒤 다시 만나요     ©엑스포 제공

 

이어진 축하행사에는 23일간 호찌민시를 화려하게 물들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하이라이트 영상이 행사의 감동과 열기, 환희를 다시금 느끼도록 했다. 이어  엑스포 기간 동안 베트남 호찌민시를 달구며 찬사를 받았던 공연 ‘아리랑태무’, ‘신라 복식, 신라고취대’ 공연, 호찌민 시민들과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개막공연 ‘함께 피는 꽃’ 등이 펼쳐졌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비롯한 정부차원의 지원, 호찌민시 측의 적극적 협력, 베트남 교민들과 호찌민 진출 기업인들의 동참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구체화시켰으며 경북의 아세안과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상생발전을 위해 문화·경제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그동안 경제관계 중심이었던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이번 호찌민-경주엑스포를 계기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 그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며 “문화와 경제가 접목된 이번 행사는 경제․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무역 촉진 및 베트남 관광객 유치 등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교류를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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