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대경본부 조합원들이 대구시청으로 몰려가 경찰과 충돌했다. 조합원들은 23일 오후 3시30분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집회를 열고 4대강사업장 임금체불, 상신브레이크 해고자복직, 대구지하철 해고자 복직, 택시근로자 임금 현실화 등을 주장했다. 특히 노조원들은 대구지하철 조합원 해고자 문제에 대해 “7년 전 함께 해고됐던 전국의 해고자들은 복직이 되고 있는데도 대구만 유일하게 복직을 회피하고 있다”며 “대구시가 직접 이 문제에 대해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대표들은 전날 부시장을 만나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부시장이 “노동부가 대구가 마지막 보루이므로 절대 복직 시키면 안된다고 했다”, “해고자들이 복직을 하려면 시장을 바꿔야 가능할 것”이라고 한 말을 소개하며 “대구시는 콩가루 집안”이라고 비난했다. 노조원들은 집회가 끝나자 시청진입을 시도, 경찰 300여명과 충돌했다. 경찰은 저시선 최전방에 여경 20여명을 배치해 노조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노조원들이 본격적인 진입을 시도하자 부상을 염려해 여경들을 후퇴시키고 이때부터 경찰과 노조원들의 공방전이 시작됐다. 밀고 당기는 4차례의 공장전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경찰 다수가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전경의 방패를 빼앗고 전경들을 저지선에서 떼어냈지만 비교적 비폭력적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최루액을 분사하자 갑자기 격렬해졌다. 최루액을 맞은 조합원들은 눈을 뜨지 못하고 바닥을 뒹굴었다. 흥분한 일부 노조원들은 전경들을 때리기 시작했고 발로 차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졌지만 다행히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노조원들은 시청점거가 불가능해지자 오후 5시30분 정리집회를 가진 뒤 해산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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