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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유승민 등장 파장 심상치 않다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2/03 [09:32]

유승민 등장 파장 심상치 않다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5/02/03 [09:32]

<84: 65>원내대표를 뽑았던 새누리당의 2월 2일 오전 투표 결과 수치다. 조금은 의아스러운 결과라고 언론들이 난리를 치지만 정작 이날 승리를 거머쥔 유승민 의원쪽에선 예상했던 결과라는 듯 담담하다.
 
실제, 이날 투표 결과를 조금이라도 귀 기울여 예측했던 기자들이라면 투표 수일전부터 유 의원으로 쏠리는 표를 관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84:65라는 숫자는 기사를 쓰기에는 어쩔수 없었는지 몰라도 전혀 낯설거나 의아스러운 숫자는 아니다. 그만큼 유승민의 승리는 중간에 복병이 등장하긴 했어도, 어찌보면 당연했을 수 있다는 논리와 맞닿는다.
 
왜 그럴까. 왜 그런 논리가 맞는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개인적으로 유승민의 이날 승리는 정치적으로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하고 싶다. 우선, 당내 변화에 대한 욕구 상승이다. 최근의 새누리당 각종 투표를 보면 정당 노선이 변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보수 성향이 짙었던 그동안의 당색이 점점 중도화되고 있는 것. 또한, 자의든 타의든 친박, 친이라는 특정 계파를 탈피해 합리주의, 효율성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당색의 중도화는 뚜렷해지고 있다. 보수라는 네이밍은 달고 다녔지만, 김무성이라는 당 대표는 중도 성향을 띤 보수로 칭할 수있다. 그의 당을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전략이 그런 성향을 나타내고 있고, 그를 둘러싼 주변과 당의 정체성이 점점 보수색채에서 전략적 보수성향을 띤 중도보수 성향에 가까워지고 있다.
 
여기에 유승민의 원내대표 당선은 방점을 찍고 있다. 그의 효율적 사고방식과 신원칙론으로 무장한 정치적 신념이 새로운 중도색을 표출하고 있는 것.
 
두 사람 뿐 아니라 많은 새누리당 현역들이 이러한 색채를 싫어하지는 않는 듯 보인다. 정서적으로 새누리당은 분명히 변하고 있고, 더 큰 변화를 추구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이제 숙제는 정책도 중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보수정책, 특정 세대를 뛰어넘는 상하좌우 넓은 폭의 중도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청와대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주는 의미다. 유 승민 의원이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청와대 때문이다. 당선 직후 유 의원은 “청와대와 찹쌀떡 공조를 이루겠다”고 밝혔지만, 그것이 과연 말처럼 이뤄질지에 대해선 정치권이나 국민이나 그리 크게 믿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과거 비서실장을 역임할 정도로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의원은 둘도 없는 짝이었지만, 지금 현실은 박 대통령에게 유승민 의원은 매우 부담되는 존재다.
 
아무리 고양이가 호랑이가 되어 돌아왔다고는 하지만, 이제껏 소통이 부족했던, 쓴소리를 외면했던 박대통령이 유 신임 원내대표의 말을 들어줄까?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두 사람간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도 치열할 것이다. 그렇다면 찹쌀떡 공조는 어려울 수밖에 없고, 그런 청와대의 눈은 궁색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 2일 유승민의 승리는 국민들의 생각이기도 하다는 점을 청와대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국민들의 눈과 가슴을 통해 새누리당 많은 의원들이 그 요구를 읽어냈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승민의 등장은 새누리당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이자, 청와대를 향한 경고인 셈이다.
 
장기적으로 야당에게 유승민은 불리한 카드 
 
반면에 유승민의 등장은 야당으로서는 그리 반길일은 못된다. 현재의 대한민국 야당은 역대 야당 가운데 가장 힘없고 능력없는 정당으로 전락했다. 국민들로부터도 외면을 받고 있을 정도다.
 
그나마 새누리당과 청와대로 인해 명맥을 이어가는 정도라 할까. 그래도 권토중래(捲土重來)하고 있을 그들의 파트너로 유승민이 등장했다는 사실은 단기적으로는 득이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새누리당에 득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다.
 
협상 파트너의 역량문제 때문이다. 이완구 전 원대가 잘했다고는 했지만, 협상 파트너로서 야당을 인정해준 결과 외에는 새누리당에 크게 득을 가져왔던 것은 거의 없다. 그러나 유승민은 다를 수있다는 게 정치권의 목소리.
 
유 의원이 당선 소감에서도 밝혔듯, 새누리당이 당장 해야할일은 공무원 연금법 통과와 서민에 대한 보호정책 실현, 즉 민생등에 맞춰져 있다. 이는 야당의 컨텐츠였다. 그 주장을 유승민이 하고 있기에 야당이 긴장해야 한다. 유승민은 다르다는 사실을 지난 사회적경제기본법 발의 과정에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여당내에서조차 일부 반대했던 이 법안을 유 의원은 끝내 성사시켰다. 사회적 경제분야는 새누리당이 아닌 야당측의 지분이 더욱 많았던 분야. 때문에 유승민이 협력파트너로 등장했다는 사실은 야당의 처절한 고민을 의미한다.
 
새누리당 내부에게는 개혁과 혁신으로, 청와대와는 견제 속 궁합, 야당과는 협상의 파트너이지만 강력한 정책적 경쟁자.....유승민을 부르는 단어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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