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행정복합타운 조성계획 '빨간불'
이전 공공기관 수 당초 예상보다 적어 차질 불가피 할 듯
김가이 기자
| 입력 : 2017/12/07 [17:38]
【브레이크뉴스 경주】김가이 기자=경주 철도역사 및 폐철도 부지에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겠다는 경주시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재)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6월 경주시에 소재한 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사 이전계획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전할 공공기관 수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지나치게 적게 것으로 조사돼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역부지로 청사를 이전하겠다는 의향이 있는 기관은 경주시청 및 시의회를 제외하고는 경주소방서, 국민연금관리공단경주영천지사,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 단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경주역부지활용방안 구상 보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전하는 공공기관수가 예상보다 적어 행정시설을 통합함으로써 시민들이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던 행정타운의 장점이 없어진다”며 “이는 이름만 행정복합타운이지 실제로는 경주시청과 시의회만 이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재)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이날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을 최종보고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불투명하고 이전할 공공기관 수가 증가될 가능성은 낮아 경주역부지 활용방안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재)대구경북연구원에 8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주역사 부지 행정복합타운 및 시청 상징 광장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