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는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펴내는 지역 유일의 문화예술담론지다. 2020년 9월 창간 이후 꾸준히 발간되며 지역 문화예술계 현장을 전방위로 살피고, 동시대 예술인들의 고민과 삶을 담아왔다.
이번 9호는 네 개의 흐름으로 구성됐다. 우선 시대의 문화예술적 쟁점을 짚는 코너에서는 현재 문화 지형과 변화의 방향을 조망한다. 또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지역 문화예술의 기억을 기록하는 섹션에서는 예술사의 맥락을 되짚었다. 북구의 장소와 인물, 문화 활동을 조명하는 꼭지에서는 지역 특유의 문화 콘텐츠를 다양한 시각으로 다뤘다. 여기에 주요 주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별도로 구성해 담론의 폭을 넓혔다.
시대를 다루는 글은 두 가지 큰 주제로 나뉜다. 먼저 ‘K-컬쳐: 문화의 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이 문화 소비국에서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한 과정과 K-컬쳐의 흐름을 짚었다. 김희원 오묘 대표는 패션 현장에서 바라본 한복의 잠재력과 K-패션의 확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문화 융합의 힘을 조명했다. 서병로 건국대 글로벌MICE연계전공 교수는 일상의 음식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K-푸드의 확장과 글로벌화에 집중했다. 박운석 한국발효술교육연구원 원장은 한국 전통주가 지닌 문화적 가치와 세계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축인 ‘뉴노멀: 변화의 시대, 새로워진 보통의 날들’에서는 변화한 일상과 감각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김재인 철학자(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취향 지능의 시대’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읽는 기준을 제시했다. 김은경 영남일보 기자는 영상 콘텐츠가 일상화된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짚었다. 임동욱 대구대 문화예술학부 겸임교수는 초연결 사회에서 생기는 디지털 외로움과 기술 발전의 그늘을 들여다봤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이머시브 공연을 통해 무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
문화예술의 기억을 담은 부분에는 김영동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미술평론가의 ‘대구 서양화의 개척자, 서동진의 삶과 예술’이 실렸다. 서동진(1900~1970)의 생애와 활동을 중심으로, 그가 지역 예술계에 끼친 영향과 대구 서양화 형성의 흐름을 조명해 지역 미술사의 단면을 복원했다.
북구를 조명한 코너에서는 김태형 매일신문 아카이빙센터장이 ‘대한민국 산업화 출발지 북구를 돌아보다’에서 북구가 산업화에서 지닌 역사적 의미와 지역적 가치를 살폈다. 최상대 전 대구경북건축학회 회장은 ‘북구, 도시·문화·건축’을 통해 북구 도시를 형성한 건축과 최근 조성된 건축물, 그 공간에 담긴 문화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또 별도 구성에서는 지난해 11월 21일 열린 행복북구문화재단 주최·주관 문화예술포럼 진솔정담 ‘문화예술과 로컬리즘’의 내용이 담겼다. 박상언 전 청주문화재단 대표이사(지금여기우리 C-LAB 대표)가 좌장을 맡았고, 노수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 부연구위원, 신우화 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박용선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 양초롱 독립큐레이터 겸 평론가, 이유미 작전명이유 대표(칠곡인문학마을사업 운영자) 등이 참석해 전문가 논의와 시민 의견을 함께 나눴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함지’ 9호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을 기록하는 사료적 역할을 넘어서, 동시대 질문과 고민을 공유하는 담론의 장으로서 지역 문화의 깊이와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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