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구미보 개방 행사에 학생동원 논란전교조 성명 발표 "정치적 지자체 행사에 학생들 강제 동원 자제해야"
15일 구미시 해평면 월곡리 구미보 둔치에서 열린 낙동강 새물결맞이 ‘구미보 축제’한마당 행사에 일부 학교들이 교육과정에 없는 체험학습을 진행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구미시는 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관내 초중고교에 학생들을 동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 사실상 강제학생 동원을 조장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실제 지난6일 구미시가 발송한 공문(새마을과-7580. 2011.10.06, 건설과-14123. 2011.10.04)에 따르면 ‘낙동강 새물결맞이 구미보 축제한마당’ 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내용상으로는 체험활동에 대한 안내공문으로 해석할 수있겠으나 사싱상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자치단체 행사에 학생을 동원해 달라는 숨은 뜻이 있는 것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전교조 구미지회는 특히 성명을 내고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홍수 및 가뭄을 예방하기에 적절한 사업인지,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보호운동의 정신에 적당한지, 예산 집행은 적절한지 등 정치적으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4대강 사업의 무리한 공사로 두 번이나 단수사태를 겪는 등 시민 불편도 많았던 사업에도 불구하고 구미시가 이런 정치적인 사업에 5천명이라는 대규모 행사 동원 목표를 채우기 위해 차량까지 제공하며 학생동원을 부추기는 것은 아직도 학교를 행정의 동원체제로 보는 70년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구미지회는 또 체험활동과 같은 외부 교육은 적어도 1개월 전 일정이 잡힘과 동시에 프로그래밍화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같은 상황에 반대의견을 낸 일선 교사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구미의 ㄷ 초등학교 관리자들은 관 주도의 행사에 학생들을 무리하게 강제 동원시키고 있다“며 ”이는 학교교육과정을 책임지고 운영해 나가야 할 학교장의 자세가 아니라 구미시의 행정공무원을 자처하는 자세“라고 꼬집었다. 구미시교육청에 대해서도 구미지회는 일선학교를 관리 감독하지 않은 책임을 물으며 “구미시 교육지원청이 학생을 동원하는 사태를 당장 중지하도록 관내 학교에 대한 지도와 감독이 있어야 한다”면서 “4대강처럼 정치적 쟁점이 되는 행정홍보용 축제를 자제하고, 시민들이 기쁘게 어우러질 수 있는 시민중심의 축제한마당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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