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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행보가 심상찮다. 그동안 소극적 자세로 알관해 오던 민주통합당이 최근 들어 공격적으로 정책을 만드는가 하면, 시.도민을 대하는 자세 등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평이 돌고 있다. 특히, 정책적 측면이나 지역의 기득권 세력 및 기타 선거법 관련해 그동안 관례 정도로 치부해오며 서로 눈치보기 정도로만 그쳤던 사안들을 직접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안의 핵심을 파헤치고 있는 것. 지역 민주통합당은 지난 총선 이후 시도당 조직을 개편했다. 그리고 바로 대선 체제를 준비해 온 이들은 새누리당과의 분명한 차별성에 초점에 맞추고 정책 개발과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시도해왔다. 이제까지는 ‘좋은 것이 좋은 거’라며 양당간 부딪치기를 꺼려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대선 체제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그동안의 관례정도로 치부되던 사안들에 대해 채찍을 들고 있다. 지난 달 27일에는 경주 최양식 시장의 출정식 참여를 두고 공무원의 선거 중립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해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자체에서 특정언론에 대한 보도자료를 전달을 중지하면서 이 문제는 더 큰 논란이 예고된 상태다. 또, 비슷한 사유로 박승호 포항시장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6일 검찰에 고발했다. 대선 60일전에는 지자체장이 정당의 행사 등을 포함하는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하거나 방문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어김으로써 공정선거 의무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선관위와도 강경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통합당 경북 선대위는 경북선관위 및 중앙선관위가 투표시 제공하고 있는 교통편의 제공과 관련해 다른 지역보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상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무슨 정치적 의도가 혹시 개입된 것은 아닌지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선대위 뿐 아니라 대구선대위 역시 K2 이전법의 국회통과 무산을 두고 새누리당 동구 을 국회의원인 유승민 의원과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구 선대위와 유승민 의원측은 하루에도 서너 번씩 반박 자료를 내는 등 감정싸움으로 번질 기세까지 보이고 있다. 이렇듯 민주통합당이 예년과 달리 강경 모드 또는 사안접촉의 구체성을 띠는 이유는 그동안 지역에서 살면서 새누리당과 서로 부딪히지 않으며 조용히 활동하던 패턴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는 강력한 내부 기류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류는 사실상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왠지 모르게 지역에서 새누리당에 기가 죽으면서 소심하다는 평가와 더불어 힘없는 정당 소리를 들어야 했던 것과 무관치 않다.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새누리당에 양보하다시피, 부딪히지 않기 위해 조심했던 부분들이 사실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부터는 우리만의 색깔을 정확하게 내야 한다는 내부의 목소리와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나 자신부터도 예전의 그런 모습은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민주통합당의 당당한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드리는 등 이제는 정말 주민들에게 잘 할 것이라면서 함께 정책과 생각을 공유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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