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가격도 짱! 영천 복숭아 올해도 대박
생산량은 감소 판매 금액은 더 높아져 자두와 함께 상반기 영천 과일 대박 이끌어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3/08/02 [15:38]
당도 최고를 자랑하는 영천 복숭아가 물량은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80억원을 훌쩍 넘기면서 지난해보다 약 16%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지난해 영천시가 상반기 출하한 복숭아의 수확량은 3천380톤. 올해는 이보다 약 20% 줄어든 2천812톤이 영천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팔려나갔다.
올해 초 이상저온 현상이 생산량 감소의 주원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지난해 보다 30~40% 높게 책정되고 있다.
영천의 또다른 농특산물인 자두 또한 10kg당 평균가격이 2만6천760원으로 지난해 1만9천70원원보다 40%인상된 높은 가격으로, 최고가는 6만6천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긴 폭염과 장마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과일의 풍작에는 전국 최고의 일조량과 토질 때문으로 분석되고, 특히 아무리 가뭄이 지속되어도 피해가 없도록 잘 되어 있는 수리시설 및 천혜의 자연조건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높은 가격으로 과일 농가도 웃음꽃이 핀다. 한 농민은“ 올해 초 이상저온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되어 걱정이 되었지만, 가격상승으로 그나마 다행”이라며 “대다수 작황은 괜찮아 농민들이 생기가 도는 것 같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2일 과일류의 본격 출하로 영천농산물도매시장과 공판장(2개소)을 방문, 폭염 속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명품과일 생산에 노력하는 농가격려에 나섰다.
그는 “FTA 시장개방, 이상기후 등으로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지만 고품질생산으로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산지유통시설 확충 등으로 생산자의 농가 소득증대와 소비자가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