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성주’ 좋아하네 ‘쓰레기 공화국’도로곳곳 쓰레기하치장 1급 발암물질 석면 비닐 등 방치
지난해 10월부터 군의 특수시책사업이라며 ‘Clean 성주’를 외쳤던 성주군이 늘어나는 쓰레기와 주민들의 무분별한 투척으로 쓰레기 공화국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Clean 성주’라는 캐치플레이를 내걸은 성주군이 청소 행정에 손놓으면서 추진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성주군이 본격적으로 클린을 외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10월부터. 성주군은 각 읍면단위별로 'Clean 성주 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겠다며 환경지킴이를 위촉하고 마을별로 전담공무원 활용 방안까지 만들어 놓았다.
조치는커녕 들판 이곳저곳이 쓰레기로 넘쳐나고, 점점 그 양이 불고 있다. 하천변은 언제 널브러진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비닐이 수변과 나무에 흉물스럽게 걸쳐 있기 일쑤였고, 도로 옆을 가득 채우며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 산더미 같은 쓰레기에는 석면으로 의심되는 쓰레기들이 하늘 높은 줄, 땅 넓은 줄 모르며 쌓이고 있다.
1개월 후 다시 돌아본 현장은 정리가 아닌 무법 그대로였다. 오히려 1급 발암 물질로 분류되어 있는 석면이 생활 및 산업용쓰레기와 함께 무단으로 방치되어 환경은 물론 주변 주민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었다.
다른 지역에서 성주군을 찾았다는 외지인은 “성주군이 참외로 유명해 관광도 할 겸 놀러왔는데, 거리에 보이는 게 온통 쓰레기”라면서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크다”고 말했다 성주군의 이 같은 쓰레기 사랑(?)은 주민들의 민원도 개의치 않는듯 보인다. 실제 지난 4월 주민들이 군청에 쓰레기 처리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성주군청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 주민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터에 가보면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면서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동보다 말만 앞세운 성주군의 ‘clean 성주’가 언제까지 탁상에서만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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