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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clean 성주’ 좋아하네 ‘쓰레기 공화국’

도로곳곳 쓰레기하치장 1급 발암물질 석면 비닐 등 방치

김형만 기자 | 기사입력 2013/05/09 [17:35]

‘clean 성주’ 좋아하네 ‘쓰레기 공화국’

도로곳곳 쓰레기하치장 1급 발암물질 석면 비닐 등 방치
김형만 기자 | 입력 : 2013/05/09 [17:35]
지난해 10월부터 군의 특수시책사업이라며 ‘Clean 성주’를 외쳤던 성주군이 늘어나는 쓰레기와 주민들의 무분별한 투척으로 쓰레기 공화국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Clean 성주’라는 캐치플레이를 내걸은 성주군이 청소 행정에 손놓으면서 추진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성주군이 본격적으로 클린을 외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10월부터. 성주군은 각 읍면단위별로 'Clean 성주 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겠다며 환경지킴이를 위촉하고 마을별로 전담공무원 활용 방안까지 만들어 놓았다.

▲ 석면으로 보이는 물질이 다른 쓰레기와 함께 도로옆 공터를 점령하고 있다     © 김형만 기자
그러나 관내 곳곳의 도로를 살펴보면 성주군의 이 같은 시도는 한낱 공염불에 지나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본지는 지난 2개월간 성주군 관내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성주군의 이 같은 의지를 직접 취재했다. 몇몇 지역은 취재 시작과 함께 관에 행정조치와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성주군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조치는커녕 들판 이곳저곳이 쓰레기로 넘쳐나고, 점점 그 양이 불고 있다. 하천변은 언제 널브러진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비닐이 수변과 나무에 흉물스럽게 걸쳐 있기 일쑤였고, 도로 옆을 가득 채우며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 산더미 같은 쓰레기에는 석면으로 의심되는 쓰레기들이 하늘 높은 줄, 땅 넓은 줄 모르며 쌓이고 있다.

▲쓰레기 하치장인지 구분이 안되는 성주군  관내 곳곳의 도로옆 공터     © 김형만 기자
특히, 썩는 데 수 십년이 걸린다는 비닐은 환경 파괴와 오염의 주원인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다른 지자체와 관리 당국의 실태와는 달리 이곳 성주에서만큼은 관리상황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도 다르다. 흙더미에 묻혀있는 비닐에, 도로변에 무턱대고 야적된 쓰레기로 어느 곳이 쓰레기장인지, 도대체 쓰레기 관리가 되고 있긴 한 것인지 도대체가 무법천지인 곳이다.

1개월 후 다시 돌아본 현장은 정리가 아닌 무법 그대로였다. 오히려 1급 발암 물질로 분류되어 있는 석면이 생활 및 산업용쓰레기와 함께 무단으로 방치되어 환경은 물론 주변 주민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었다.

▲  성주는 더 이상 클린의 도시가 아니었다   © 김형만 기자
눈을 돌려 뒤를 잠시 보니 바람에 날려 비닐이 저만치 도망가고, 곧이어 부직포가 나뒹굴고 건축폐기물은 흉물스럽게 널브러져 있다. 이 모든 것이 성주군의 특수시책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리에는 'clea 성주'라는 안내판이 걸려있다.

다른 지역에서 성주군을 찾았다는 외지인은 “성주군이 참외로 유명해 관광도 할 겸 놀러왔는데, 거리에 보이는 게 온통 쓰레기”라면서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크다”고 말했다
 
성주군의 이 같은 쓰레기 사랑(?)은 주민들의 민원도 개의치 않는듯 보인다. 실제 지난 4월 주민들이 군청에 쓰레기 처리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성주군청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 주민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터에 가보면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면서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동보다 말만 앞세운 성주군의 ‘clean 성주’가 언제까지 탁상에서만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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