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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년째다. 그동안 2백여점의 벽화가 읍천리 마을을 수놓았다.
20일 막을 내린 읍천항 갤러리 벽화공모전에는 45개 팀 120여명의 참가자들이 이 마을을 아름다운 동화, 영화의 나라, 수채화의 고장으로 만들었다. 2~3일간 대형 벽화를 그린 팀도 있었다. 항구 앞 창고건물은 사면이 모두 대형 벽화로 건물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 건물에는 고릴라와 소녀의 사랑을 담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읍천역을 지나는 열차, 타일을 깨뜨려 조각으로 그린 그림과 대상을 수상한 바닷속 용궁과 그 속에서 뛰어노는 고래의 모습이 읍천항 앞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부부인 두 사람은 지난해 공모전에도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했던 팀으로, 최자은씨는 “이번 공모전 참가를 위해 읍천항 벽화마을을 여러 차례 방문해 작품을 구상했고, 항구와 어울리는 고래란 소재로 벽화를 그렸다”면서 “벽화 공모전 참가 자체가 우리 부부에게 즐거운 행사인데 생각지도 못한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들에게는 3백만원의 상금도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고릴라와 소녀의 소통을 그린 박영동․백지연․홍영표 팀의 ‘순수 판별법’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날 현장을 찾았던 관광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던 작품으로, 고릴라의 소녀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해 냈다.이밖에 우수상 3팀을 비롯 11팀이 장려상과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공모전을 주최한 월성원자력은 지난 2010년부터 벽화공모전 형식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는 벽화마을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4년에 걸친 공모전으로 읍천항 벽화마을은 1.7km 바닷가마을을 따라 약 200점의 벽화를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벽화마을로 명성을 떨치게 됐다. 김관열 월성원자력 대외협력실장은 “벽화 공모전이 많이 알려져 참가자가 많아지고 있고 참가작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의 벽화마을인 읍천항 갤러리가 작품 질적인 면에서도 최고의 벽화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상절리는 그동안 군사작전구역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던 것이 풀리면서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출렁다리를 세우는 등의 노력으로 세상에 얼굴을 내밀면서 경주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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