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천 여부 오늘 결정 '관심집중'
윤상현 의원과 함께 동반 컷오프 설 정가 또다시 술렁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03/15 [11:08]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가 15일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박계 대구지역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결정도 이날 동시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유 의원의 공천 과정에는 윤상현 의원의 공천여부도 함께 거론될 것으로 보이면서 유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친박계는 15일 일제히 윤상현 의원의 공천 배제를 주장했다. 정가는 이를 유승민 의원과의 딜로 해석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을 배제시키기 위해 윤상현을 볼모로 잡아 논개작전을 펴겠다는 것.
대구지역에서는 아직 결정되지 못한 중남구와 동구 갑, 달성, 서구와 달서구의 남은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한구 위원장 등 새누리당이 친박과 비박의 프레임에서 19대 국회 심판론으로 급변경한 흔적이 곳곳에서 풍기고 있는데, 이들 나머지 의원들의 생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지역정가의 해석이다.
특히, 유승민 의원과 친유계 현역들을 함께 배제해야만 진박 몇몇 인사의 공천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적어도 비박계 현역 중 2명 정도는 함께 날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비박만 배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유승민 의원에 비박 현역 2명까지 공천을 배제시킨다고 하면 친박 쪽에서도 더 내놓아야 하는 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조원진 의원이 지역정가에서는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민들의 상실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가 한 관계자는 15일 아침 “새누리당 공관위가 윤상현 의원을 컷오프시키기로 결정한 것 같다”며 “이것이 말하는 의미를 대구시민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