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정가 '윤상현 대통령 만들기' 해프닝 내막'무궁화 리더스 포럼' 참석자 실명 공개 한바탕 소동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대구지역 모 일간지가 10일자 기사에서 윤상현 의원이 참석한 한 모임을 ‘윤상현 대통령 만들기 모임’으로 표현 하는등 이 날 포럼에 얼굴을 비친 지역 인사들을 실명으로 거론하면서 지역정가에 한바탕 회오리가 몰아쳤다.
특히, 현 권영진 대구시장의 이름까지 수차례 언급되면서 정가에서는 이날 보도에 대한 진위 확인여부를 묻는 정가 관계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해당 언론사는 논란이 확산되자, 11일자 14면에 실명인들이 사실을 부인했다는 짤막한 정정기사를 내보냈지만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이날 거론된 ‘무궁화 리더스 포럼’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이가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고, 게다가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꾸려지는 포럼이라는 데 대해 지역정가는 심한 콧방귀를 뀌고 있다.
윤 의원을 대통령감으로 보지도 않을뿐더러 오르내린 지역 인사들이 이같은(윤 의원 대통령만들기 움직임)민감한 상황에 함부로 나설 수 없는 인물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가는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권영진 시장 역시 이날 외국 출장을 앞두고 기사를 보고서는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구시는 이날 보도와 관련된 별도의 반박 보도 자료를 준비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언론사의 해명과 정정보도 조건 등을 통해 자료까지는 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사에는 권 시장의 측근( 지난 지방선거에서 활동했던 캠프멤버)이 대거 참여했다고 기술되어 있다. 또, 포럼의 주축이 이들 인사들이며, 이날 모임도 캠프에서 활동하던 인사가 주선했다고 덧붙였다.
이 뿐 아니라 이날 실명이 거론된 인사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정태옥 의원이 이름이 거명됐다. 또 이름이 오른 북구 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명모 위원장도 기사에 흥분해 즉각적으로 반박 해명 자료를 냈다.
기사에서 정 의원은 이 모임의 고문을 맡았다고 되어 있다. 정 의원과 양 명모 위원장의 참석이 정가에서는 관심 있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만큼 두 사람은 상황을 전면 부정했다.
정 의원은 배포한 자료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윤상현 의원이 대구를 방문한다기에 저녁 식사 겸 자리에 나간 것일 뿐, 고문직을 제의받은 적도 없거니와 수락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부인했다.
양명모 위원장도 “무궁화 리더스 포럼은 윤상현 의원을 지지하는 포럼이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이날 모임은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한 건전한 보수 세력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포럼의 준비모임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 내용과 같은 사실은 전혀 알지 못한 것이었고, 만약 그런 목적의 포럼이었다면 참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번 모임은 지난 7일 대구시내의 한 식당에서 있었으며 대구·경북지역 정계, 재계, 법조계, 학계, 예술계 등 38명의 인사들이 모여 포럼 창립 준비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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